SK이노베이션 경영진, 새해 첫날 '현장경영'
김준 총괄사장 "CES서 회사 미래 성장동력 글로벌 시장에 공개"
2019-01-02 09:31:33 2019-01-02 09:31:33
[뉴스토마토 양지윤 기자] SK이노베이션 경영진이 기해년 첫 날 서산·증평·울산 등에 위치한 핵심 생산 거점을 방문해 구성원들을 격려하고, 비즈니스 모델 혁신 의지를 다졌다.
 
SK이노베이션은 김준 총괄사장이 1일 오전 서산과 증평에 각각 위치한 배터리·소재 공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사장은 구성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비정유 중심 사업구조 혁신 의지를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딥체인지2.0에 기반, 배터리 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내외 생산 거점 확보 및 수주 증대를 적극 추진해 왔다. 특히 작년 한 해에만 유럽(헝가리), 중국, 미국 등 총 3곳의 글로벌 주요 시장에 생산설비 증설을 결정했다.
 
세 공장의 완공 예정 시점은 2022년으로 총 생산규모는 약 24.8기가와트시(GWh)에 달한다. 이는 서산 배터리 공장(4.7GWh)의 5.3배 수준이다. SK이노베이션은 추가적인 투자를 통해 2022년 약 55GWh의 생산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서산 배터리 공장을 방문한 김 사장은 직원들에게 "서산 공장은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의 출발점이자 글로벌 생산기지에 우리 고유 기술과 역량을 전파하는 생산기술본부인만큼, 구성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지금처럼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우리가 가진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고객사, 나아가 전 세계를 놀라게 하자"고 덧붙였다.
 
1일 충남 서산배터리 공장을 방문한 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왼쪽 두번째)이 조립공정을 둘러보며 구성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그는 서산·증평 현장에서 'CES 2019'에 처음 참가하게 된 소회도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CES 전시장에서 배터리·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폴더블폰 핵심소재인 투명 PI필름 'FCW'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 사장은 "전통적 장치산업에서 미래 기술을 탑재한 첨단 회사로 변모하고 있고, 그 결과 최초로 CES에 참여하게 됐다"며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을 글로벌 시장에 공개하는 만큼, 우리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향후 글로벌 탑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련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안전관리에 대한 강조도 이어졌다. 그는 "현재 서산 배터리 공장과 증평 소재 공장 모두 24시간 풀 가동 중으로 무사고·무재해 운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구성원의 안전도 지키고 글로벌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의 사업 자회사 경영진도 새해 첫날 울산콤플렉스를 방문했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정유공장 주요 시설인 동력공장과 중질유분해시설(FCC) 조정실, 원유제품운영실 등을 방문해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화학공장 핵심 설비인 폴리머(Polymer) 공장과 올레핀(Olefin)·아로마틱 (Aromatic) 공장 등을 방문해 구성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전에 대한 강조 역시 잊지 않았다. 나 사장은 "SHE(안전보건환경) 관련 법적·사회적 요구 수준이 날로 높아지고 있고, SHE가 담보되지 않고서는 회사가 존속·발전할 수 없다"며 "지금처럼 안정 가동을 바탕으로 회사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해 주고, 특히 동절기 한파에 대비한 철저한 공정 관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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