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단기적 대응 지양…불확실성 해소 기다려야
박스권 흐름 전망…“유의미한 반등시점 가늠 어려워”
2019-01-01 06:00:00 2019-01-01 06:00:00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새해 첫주 주식시장은 관망세가 나타나는 한주가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단기적 대응을 지양하고 불확실성 해소를 기다리는 것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1일 금융투자업계는 이번주 코스피 밴드를 2000~2100포인트로 전망하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이행, 중국·미국발 금융시장 안정화 대책, 미국 연방정부 부분 폐쇄(셧다운) 장기여부 등을 변수로 제시했다.
 
앞서 코스피는 지난 28일 전주말 대비 1.32% 하락한 2483.09포인트에 마감했다. 26일 일본증시 급락, 미국 내 정치권 불안 확산으로 하락했으나 27일 배당락 이벤트 발생에도 미국 증시 급등의 영향으로 소폭 회복했다. 미국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식시장의 하단은 강하게 지지되는 모습이었다.
 
이번주 주식시장은 상승요인과 하락요인이 다양하게 혼재됐다. 상승요인으로는 OPEC 감산이행, 밸류에이션 매력, 중국·미국발 금융시장 안정화 대책 등이 꼽히고 하락요인으로는 글로벌 제조업지표 부진,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 여부, 한국 수출 증가율 둔화, 미-중 무역분쟁 관련 노이즈 발생 가능성 등이 꼽힌다.
 
이에 전문가들은 단기적 대응을 지양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시장을 바라보라고 조언한다. 또 불확실성 해소가 되기 전까지 관망을 유지하라고 강조했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주식시장의 조정 국면은 마무리되고 있으나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경제지표 발표가 지연되며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있다”면서 “1월초 예정된 미국과 중국의 대화 결과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혼재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유의미한 반등 시점을 가늠하기 어렵다”며 “단기적 대응보다는 중장기적 변화에 집중한 시장, 업종 대응 전략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그는 화학, 철강, 조선, 건설, 반도체 등의 업종을 추천했다.
 
박스권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흥국 주식시장의 상승을 제한했던 고유가, 강달러, 고금리에 대한 부담이 점차 완화되면서 한국 주식시장에 우호적 환경 조성되고 있으나, 이번주 이슈들은 상승 재료보다는 악재에 대한 안도요인 정도”라며 “안도랠리 정도의 박스권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조 연구원은 “다만 오는 1월7일 예정된 미-중 무역대표단의 협상과 1월중 발표 예상되는 중국발 경기 부양책으로 모멘텀이 드러날 경우에는 박스권보다 높게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며 “긴 호흡으로 최근 눌려 있는 소재·산업재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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