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호석기자] 금호타이어의 노사협상이 결렬돼 노조가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그러나 주요쟁점 사항에는 노사간 합의가 이뤄져 타결 가능성도 적지 않게 예상됩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정리해고 예정일 하루전인 어제 21차 교섭을 갖고 ▲기본급 10% 삭감 5% 반납 ▲상여금 100% 삭감, 100% 반납 ▲193명 정리해고 유예 ▲ 단계적 도급화 추진 ▲워크아웃 종료시까지 임금동결 및 복리후생 중단 ▲ 일부 현금성 수당 폐지 등 거의 대부분 쟁점 사항에 합의했습니다.
이같은 합의로 노사협상은 순조롭게 마무리 되는 듯 했으나 회사측이 정리해고 대상 193명에 대해 취업규칙 준수 확약서를 개별 제출할 것을 요구해 다시 협상이 난항에 빠졌습니다.
회사측 요구를 거부한 노조는 결국 예정대로 오늘 오전 6시반부터 광주 및 곡성공장 등에서 오전 및 주간조가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9시부터는 각 사업장이 모두 전면 총파업에 들어갔으며 현재 노조원들은 모두 정상출근 했지만 공장가동을 멈추고 협상추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회사측은 직장폐쇄와 정리해고 강행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노사 모두 워크아웃 상황에서의 파업은 회사의 회생에 큰 악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잘알고 있어 극단상황까지 치달을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실제로 노사는 오전 7시20분부터 협상을 재개해 문제가 됐던 쟁점사항을 다시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미 주요 쟁점엔 합의가 되어 있고 비핵심적 사안에 대한 논의만 남은 상황이기 때문에 노사가 감정을 배제하고 서로간 실리를 우선한다면 극적 타결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뉴스토마토 이호석 기자 aris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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