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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외식 트렌드 '뉴트로 감성·비대면 서비스화·편도족 확산'
소비자들, 골목상권 관심·배달 앱·편의점 도시락 등 찾아
2018-12-12 11:00:00 2018-12-12 16:56:52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내년 외식 트렌드를 이끌어갈 키워드로 '뉴트로 감성''비대면 서비스화', '편도족의 확산' 등 을 꼽았다.
 
 
 
농식품부와 aT는 오는 132019 외식소비 트랜드 발표대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내년 외식 키워드와 트렌드 주요 사례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외식 트렌드의 키워드는 소비자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올해의 외식소비행태를 분석하고, 이를 전문가 20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조율해 도출했다.
 
먼저 '뉴트로 감성'은 익숙하지 않은 옛것(아날로그 감성)들이 젊은 세대에게 신선하고 새로운 것으로 느껴져 인기를 끌고 있는 현상을 말한다. 외식분야에서는 골목상권에 대한 관심증가가 이러한 현상을 대표한다.
 
'비대면 서비스화'는 패스트푸드나 편의점, 대형마트 등에서 사용되는 무인주문 및 결제시스템의 확산을 의미한다. 무인화·자동화의 확산에 따른 배달앱, 키오스크, 전자결제 등의 발달로 외식 서비스의 변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편도족의 확산'은 식사의 해결 방식이 다양해지고, 편의점에서 가공식 제품을 사먹는 것도 소비자들이 외식으로 인식하는 현상이다. 일반적으로 편도족은 편의점 도시락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사람을 말하지만 편의점이 서비스 및 음식섭취의 공간으로 식당을 대체하게 되는 경향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올해 소비자들은 월평균 13.9회의 외식을 했는데 이는 1년 전에 비해 월 1회 정도 줄어든 수치다. 외식지출 비용 또한 273000원으로 작년 304000원에 비해 10.2% 감소했다. 주 이용 음식점은 한식(59.0%), 구내식당(7%), 패스트푸드 (6%)순이며 평균비용은 방문외식의 경우 11066, 배달은 14709, 포장 외식에서는 9945원을 소비했다. 혼밥의 경우 월평균 3.45회 정도 했는데 남성이 4.39회로 여성의 2.47회 보다 빈도가 높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창업·폐업률이 높은 외식산업 분야에서 외식소비의 흐름을 분석해 변화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앞으로도 다양한 외식관련 정보의 개발 및 보급뿐만 아니라 외식업계, 소비자와의 소통을 적극 확대해 우리나라 외식산업의 발전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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