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범수 “나눌 때 더 큰 선물 받아”…3년 간 컴패션 후원 공유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가수 김범수가 지난 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한국컴패션 사옥에서 ‘김범수와 컴패션 패밀리’(Compassion Family) 연말 파티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2016년부터 약 3년간 김범수 콘서트에서 컴패션 어린이 후원에 참여한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어린이 후원 가치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 함께한 약 60여명의 참가자들은 김범수 초상화 그리기, ‘김범수 컴팸‘으로 5행시 짓기 등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범수는 어린이 후원에 함께 해 준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직접 준비한 크리스마스 카드와 모자, 안경, 헤드폰 등 애장품을 선물했다. 본인의 곡으로 구성된 겨울 노래 메들리도 선보였다.

 

김범수, 사진/한국컴패션

 

김범수 콘서트를 통해 필리핀 어린이를 후원하게 된 이정훈(26) 씨는 “인생의 방향성을 고민하던 시기에 김범수를 통해 컴패션을 알게 됐다”며 “후원 어린이를 만난 이후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한 삶을 사는 게 진정한 행복일 수 있겠단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범수는 2010년 컴패션과 인연을 맺고 어린이 결연 캠페인, 나눔 콘서트 등 다양한 후원활동을 진행해 왔다. 2016년부터는 30회 이상 개인 공연에서 컴패션을 소개해 현재까지 450여명의 어린이가 새로 후원자를 만났다. 지난해 연말에는 팬들과 함께 필리핀 세부의 한 쓰레기마을을 방문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무료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열어주기도 했다. 컴패션은 전 세계 가난으로 고통 받는 180만명 어린이를 양육하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다.

 

김범수는 “컴패션의 마음으로 어린이들의 손을 잡아주신 분들의 용기와 사랑에 감사 드린다”며  “나눔을 통해 섬기는 자가 도리어 더 큰 선물을 받게 되는 기적의 얘기를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범수는 오는 23일과 24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연말 단독 콘서트 ‘2018 김범수 콘서트 명품백: 싹쓰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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