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L&C 인수 완료한 현대백화점그룹 "현대L&C로 사명 변경"
국내 최대 리빙·인테리어 기업 발돋움…패키지 상품 등 현대리바트와 시너지 창출 본격 모색
2018-12-03 13:18:26 2018-12-03 13:18:26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종합 건자재 기업인 한화L&C 인수를 마무리하고 사명을 '현대L&C'로 바꿔 새롭게 출범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한화L&C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최종 인수 금액은 3666억원이다. 앞서 그룹 계열사인 현대홈쇼핑은 지난 10월 한화L&C 지분 100%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최근까지 조직체계 정비, IT 통합, 브랜드 변경 등 인수 후 통합 작업(PMI)을 진행해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한화L&C 최종 인수와 동시에 사명을 현대L&C로 변경하고 새 CI(Corporate Identity)를 공개했다. 한화L&C는 이날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현대L&C로 변경하는 정관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새로 선보이는 현대L&C CI는 홈페이지와 본사 및 충청·호남·경북·경남 등 4개 지사, 세종 사업장, 테크센터(연구소) 등에 우선 적용된다. 이후 내년 상반기까지 인테리어 전시장과 직영점, 대리점 등에 순차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최종 인수 확정으로 한화L&C가 현대백화점그룹으로 편입된 만큼 그룹 내 계열사 간 통일성과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명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수 확정으로 현대백화점그룹은 기존 현대리바트의 가구·인테리어 소품 외에 창호·바닥재·인조대리석 등 건자재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해 매출 2조5000억원 규모의 국내 최대 토탈 리빙·인테리어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지난해 연결 기준 현대리바트의 매출은 1조4447억원이며, 현대L&C는 1조63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L&C 인수를 계기로 리빙·인테리어 부문을 유통(백화점·홈쇼핑·아울렛·면세점), 패션(한섬·현대G&F·한섬글로벌) 부문과 함께 그룹의 3대 핵심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선 안정-후 도약' 전략에 따라 먼저 현대L&C의 안정적 경영환경을 구축한 뒤 글로벌 영업망 확대와 함께 리빙·인테리어 부문의 국내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가구 전문 계열사인 현대리바트와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현대리바트와의 시너지 창출 방안을 단기와 중장기로 나눠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기존 리바트 주방가구에 현대L&C의 창호와 마루, 벽지 등을 결합한 패키지 상품을 포함해 중장기적인 시너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백화점과 홈쇼핑 등 그룹 내 유통 계열사의 온·오프라인 유통망도 적극 활용해 현대L&C의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매출 확대는 물론 경쟁력 제고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L&C CI. 사진/현대백화점그룹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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