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4세 칼텍스에 전진배치…세대교체 속도(종합)
허세홍 사장·허준홍 부사장 체제…허진수 회장, 이사회 의장으로
2018-11-27 17:28:52 2018-11-27 17:28:57
[뉴스토마토 조승희 기자] GS그룹이 총수일가 4세들을 주력 계열사 전면에 내세우며 세대교체에 속도를 내고 있다. 4세들 중 최연장자인 허세홍(49·사진) 사장이 GS글로벌 대표이사에서 그룹 최대 계열사인 GS칼텍스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고, 장손인 허준홍(43) GS칼텍스 전무와 허윤홍(39) GS건설 전무도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GS그룹은 27일 사장 승진 1명과 부사장 승진 6명 등 총 53명에 대한 2019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허세홍 신임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은 부친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뒤를 이어 회사를 이끈다. 허 사장은 GS 4세 중 처음으로 유력 계열사 가운데 하나인 GS글로벌 대표이사를 거쳐 CEO 경력 2년 만에 최대 계열사로 자리를 옮겼다. 연세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뒤 미국 스탠포드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마쳤다. 지난 2007년 GS칼텍스에 입사해 싱가포르법인장, 생산기획공장장 등을 거쳐 석유화학·윤활유사업 본부장을 역임했다.
 
허준홍 GS칼텍스 전무(법인사업부문장)는 부사장으로 승진해 윤활유사업본부장을 맡는다. 그는 GS그룹 창업주의 장남인 고 허정구 삼양통상 회장의 장손으로, 허창수 GS 회장의 5촌 조카다. 2005년 GS칼텍스에 입사해 싱가포르 법인 원유·제품 트레이딩 부문장, LPG(액화석유가스) 사업부문장 등을 역임한 뒤 3년 전 전무로 승진했다.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은 GS칼텍스와 지주사인 GS에너지의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 미래 에너지 사업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에너지 사업의 큰 그림을 그려나가기 위해 주주간 협력관계, 해외사업 및 회사의 중장기 발전을 위한 성장전략 마련 등에 역점을 기울인다. 
 
이번 인사를 통해 총수일가 3세인 허용수(50) GS EPS 대표이사는 GS에너지 대표이사로 이동했다. 허 사장은 고 허완구 승산 회장의 아들이다. 허서홍(41) GS에너지 상무(경영기획부문장)도 전무로 승진했다. 그는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의 장남이다. 2012년 GS에너지에 입사했고 2016년 상무로 승진했다. 허창수 GS 회장의 장남인 허윤홍(39) GS건설 전무(신사업추진실장)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02년 LG칼텍스정유(현 GS칼텍스)에 입사해 GS건설 경영혁신담당(상무), GS건설 사업지원실장을 거친 뒤 2015년 말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한편, GS칼텍스의 지속경영실장을 맡고 있는 김기태(59)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이번 인사에서 유일한 사장 승진자에 이름을 올렸다. 장인영(56) 전무(GS엠비즈 대표)는 부사장으로 승진해 GS칼텍스 소매영업본부장을 맡는다. GS건설에서는 재무본부장 김태진(56) 전무와 건축수행본부장 안채종(58)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루와이스(Ruwais) 총괄을 맡고 있는 이광일(57) 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해 플랜트부문 대표를 맡게 된다. 
 
GS 관계자는 "철저한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높은 성과가 예측되는 회사의 성과를 바탕으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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