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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400달러대로 폭락…연중 최저점 경신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SEC 규제 영향…낙관·비관론 동시에 나와
2018-11-20 19:09:48 2018-11-20 19:09:48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비트코인(BTC)이 4400달러대로 폭락했다. 지난 15일 심리적 지지선인 ‘6000달러’가 붕괴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지 5일 만이다.
 
20일 글로벌 암호화폐 정보제공사이트 코인마켓 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30분 현재 1BTC는 4534.94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는 전날보다 14.62% 내려간 수치로, BTC가치는 이날 오후 5시30분 경 4411달러를 기록하며 연간 최저가를 다시 경신했다.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로 인한 해쉬파워 전쟁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과징금 부과 등의 문제가 악재로 작용하며 투자심리 위축을 이끈 결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대비 7.53% 하락한 519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이 높은 리플은 6.16% 떨어진 518원, 이더리움은 10.91% 줄어든 15만3500원이다.
 
시장에서는 더 하락할 것이라는 비관론과 반등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동시에 나온다.
 
이날 보안소프트웨어 개발자인 존 맥아피(John Mcafee)는 트위터를 통해 “베어마켓은 겨울과 같다(Bear markets are like Winter)”며 “찬란한 봄날은 온다(It's always followed by a glorious spring)”고 전망했다.
 
반면 프랑스의 저명한 경제학자이자 현재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이사를 맡고 있는 브느와 꾀레는 비트코인에 대해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잉태한 사악한 결과물(Evil Spawn)“이라고 말했다.
20일 오후 6시30분 현재 비트코인 현황. 사진/코인마켓캡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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