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무안발 국제선 확대…12월부터 세부·코타키나발루 취항
2018-11-12 18:06:20 2018-11-12 18:06:34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제주항공이 무안국제공항에서 취항하는 국제노선을 6개로 늘린다. 
 
제주항공은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일본 오사카와 베트남 다낭, 태국 방콕, 대만 타이베이 등 4개의 무안발 국제선 정기노선에 신규취항한 데 이어 오는 12월부터 필리핀 세부와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로 정기노선을 추가해 총 6개국에 항공기를 띄운다고 12일 전했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무안~세부 노선은 주 5회 일정으로 12월21일 신규취항한다. 현지시간을 기준으로 무안공항에서 밤 8시10분 출발해 세부에는 밤 11시5분 도착하고, 귀국편은 밤 12시35분 세부를 출발해 아침 5시50분 무안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제주항공 비행기. 사진/제주항공

무안~코타키나발루 노선은 주 2회 일정으로 12월23일 신규취항한다. 해당 항공편은 무안공항에서 밤 8시10분 출발하고 코타키나발루에 자정에 도착한다. 코타키나발루에서는 새벽 1시에 출발해 아침 6시50분 무안에 도착한다.

제주항공은 이어 무안공항의 기존노선에 대해 대대적인 증편을 계획 중이다. 무안~오사카를 비롯해 무안~타이베이 노선은 기존 주 5회였던 운항 편수를 주 2회씩 늘린다. 무안~다낭 노선은 기존 주 2회였던 운항편수를 주 5회 늘림으로써 주 7회에 맞추고 매일 한 편씩의 항공기를 운항하기로 했다. 제주항공은 기존노선의 증편도 12월 중으로 계획하고 있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증편과 신규 취항을 완료하면 무안국제공항에서 운항하는 국제선 정기노선 수는 기존 4개국 4개 노선에서 6개국 6개 노선으로, 운항 편수는 기존 주 16회에서 32회로 늘어난다.

제주항공은 무안공항 국제선 신규 취항을 기념해 12일부터 30일까지 항공권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대상 항공권은 무안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6개 노선 전체다. 탑승일 기준 12일부터 2019년 3월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국제선 항공권의 최저가는 ▲무안~오사카 7만 원 ▲무안~타이베이 8만 원 ▲무안~방콕 12만5500원 ▲무안~다낭 13만9100원 등이다. 특가 항공권 예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할 수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올해에만 무안공항에서 6개 노선을 새로 취항하게 됐다며 "기존 4개 노선의 탑승률이 80~90% 수준을 기록하는 등 무안공항 노선 확대가 호남 지역 여행자에게 새로운 여행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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