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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DMZ 11개 GP 화기·장비·병력 철수 각각 완료
11월 말까지 완전파괴 실시…12월 중 상호검증
2018-11-11 17:04:54 2018-11-11 17:04:54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남북은 ‘9·19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라 시범철수 대상으로 선정된 각각 11개 감시초소(GP)의 화기, 장비, 병력 철수를 완료하고 11일 완전파괴 작업에 들어갔다.
 
국방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남북 군사당국은 ‘9·19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라, 지난 1일부터 비무장지대 내 상호 시범 GP철수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남북은 10일부로 남북의 상호 시범철수 GP 11개소의 모든 화기·장비·병력 등에 대한 철수를 완료했다. 11일부터 상호 보존하기로 합의한 GP 1개소를 제외하고 나머지 GP 10개소의 모든 시설물 완전파괴 조치를 11월말까지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우리 측 GP 시설물에 대한 완전파괴는 비무장지대내의 환경문제와 작업인원들의 안전문제 등을 고려해 실시할 것”이라며 “11월 말까지 완전파괴 조치가 완료되면, 남북 군사당국은 12월 중 GP 철수 및 파괴 상태에 대한 투명성과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해 상호 검증 절차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측 시범 감시초소의 철수 작업이 10일 이뤄지고 있다. 사진/국방부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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