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미리보기)파월 연준의장 연설·경기지표 주목
경기둔화 우려에 물가 등 주목…소매기업 비용 증가도 변수
입력 : 2018-11-11 12:00:00 수정 : 2018-11-11 12:00:00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이번주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과 경제지표에 주목할 전망이다. 경기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어 증시가 지표 결과에 민감하게 반영될 수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5.26% 상승한 2만5989.30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주보다 4.60% 높아진 2781.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34% 오른 7406.90에 장을 마쳤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주 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연준의 완고한 통화정책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이 나타나면서 주 후반에 상승분 일부를 되돌렸다. 특히 글로벌 경기 둔화의 위험이 시장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유럽연합(EU)의 성장률 전망이 하향됐고, 중국의 생산자물가 둔화 등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이번주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에 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파월 의장은 이번주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대담 및 연설이 있다. 앞서 진행됐던 FOMC에서는 금융시장의 변동과 무역분쟁에 따른 경기 둔화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아 시장에 혼란을 준 바 있다.
 
이에 시장 참가자들은 파월 의장 연설을 통해 연준의 통화정책이 완고한지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파월 의장의 경기 인식이 낙관적이며 통화긴축 의지가 여전하다면 금리 상승과 증시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주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사진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진행 중인 파월 의장의 모습. 사진/AP·뉴시스
 
핵심 경제지표 발표도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미국에서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매판매 등이 발표된다. 경기둔화 우려가 나오고 있는 현 상황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다면 투자심리가 회복될 수 있다. 하지만 물가 상승폭이 너무 클 경우에는 통화긴축 부담으로 작용해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중국과 EU에서도 주요 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 중국은 10월 고정자산투자, 산업생산, 소매판매 등을 발표하고 EU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10월 CPI를 공개한다.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국제유가가 하락 중이라는 점에서 이번 지표가 유가를 반등시킬 지 주목된다.
 
이외에도 이번주 예정된 소매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시장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는 임금 상승과 비용 증가가 소매판매 기업들의 실적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에 관심을 두고 있다.
 
이탈리아 예산안을 둘러싼 EU와의 갈등도 다시 불거질 수 있다. 이탈리아는 오는 13일까지 EU에 예산안을 다시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이탈리아가 기존 예산안을 수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EU의 제재가 시작될 수 있다. 이탈리아는 유로존 금융시장에서 큰 몫을 차지하고 있어 유럽 전체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이밖에 주목해야 할 주요 경제지표와 일정으로는, 13일에 발표될 중소기업낙관지수,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의 연설 등이다. 14일에는 10월 CPI와 실질소득이 나오고 대형 백화점 메이시스가 실적을 발표한다. 또 퀼스 연준 부의장이 하원에서 증언할 예정이다.
 
15일에는 10월 소매판매, 수출입물가지수, 11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9월 기업재고 등이 발표되고, 월마트가 실적을 내놓는다. 파월 연준 의장과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의 대담이 있고, 퀼스 연준 부의장은 상원에서 증언한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의 연설도 예정됐다.
 
16일에는 10월 산업생산, 설비가동률이 발표되고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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