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 섹터로 쏠리는 눈
입력 : 2018-11-10 12:00:00 수정 : 2018-11-10 12:00:00
[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커뮤니케이션 섹터의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점쳐진다. 미국 증시의 상승을 이끈 대장 기술주인 페이스북·넷플릭스·구글이 포함됐다는 점 때문이다. 국내에도 섹터 변경에 따른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10일 금융투자업계와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지난 9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는 글로벌산업분류기준(GICS) 정기 변경에서 FANG(페이스북·아마존·넷플릭스·구글)에서 아마존을 뺀 나머지 3개 기업을 기존 IT와 통신섹터에서 커뮤니케이션섹터로 변경됐다. 
 
이는 변화된 산업 환경에 따라 산업을 재분류하기 위한 목적이며 통신과 미디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콘텐츠, 게임 관련 기업 등이 신설된 커뮤니케이션 섹터로 포함됐다. 통신과 미디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콘텐츠, 게임 관련 기업들이 이 섹터에 새롭게 들어갔다. 
 
이에 커뮤니케이션 섹터의 투자가 본격 늘고 있다. 커뮤니케이션 섹터가 미국 증시에서 시가총액 중 차지하는 비중은 13%가량으로, 전체의 업종 가운데 세 번째로 크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FANG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에도 관련 업종의 변동성이 커지기는 했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커뮤니케이션 섹터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가 많다"고 설명했다. 
 
커뮤니케이션섹터의 성장과 달리 기존이 이 종목이 포함돼 있었던 IT 섹터는 FANG에 속한 기업들의 이동으로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 현재 IT 섹터에는 하드웨어 제조업체만 남게 됐다. 페이스북, 넷플릭스, 구글의 이동으로 전체 섹터에서의 비중은 26%에서 18% 수준으로 줄었다. 미국 경기 고점에 대한 우려도 IT 섹터 투자를 망설이게 한다.  
 
이번에 새 분류로 투자자들은 좀 더 정확하게 원하는 업종별 투자가 가능해졌다. 투자자금은 IT에서 커뮤니케이션 섹터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들이 MSCI지수를 추종한다는 점에서 예측 가능한 변화다.
 
국내에서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기술주 중 네이버, 카카오, NC소프트 등이 IT에서 커뮤니케이션 섹터로 바뀔 것으로 관측된다. IT ETF에서 편입 종목 변경을 위해 이들 종목의 주식을 팔 것이므로, 변경 초기에는 수급에 따라 해당 종목의 주가 하락이 있을 수 있다.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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