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가전 IoT 경쟁력 확보를" 빅데이터 지원예산 30억 확정
입력 : 2018-11-08 17:58:06 수정 : 2018-11-08 17:58:06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8일 중소 가전·전자기업의 사물인터넷(IoT)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 차원의 공동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고 보고 내년도 IoT가전 빅데이터 활용 지원 사업 예산 30억원을 정부원안대로 확정했다.
 
산자위는 이날 국회에서 예산결산기금소위원회 회의를 열고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예산안을 논의했다. 소위에서는 IoT가전 빅데이터 활용 지원 사업 예산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정부는 중소 가전·전자기업의 IoT 빅데이터 구축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며 원안 통과를 요청했다.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중소가전 기업의 빅데이터 구축을 효과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며 "빅데이터 제휴 협약과 공유 사업 등이 차질 없이 되도록 잘 관리·감독 하겠다"고 말했다. 
 
산업계에서는 그동안 중소 가전기업의 IoT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공동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IoT 가전에서 수집한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하는 플랫폼을 만들자는 것이다. IoT 가전이 증가하면서 생산되는 각종 데이터가 늘어나는데 이를 저장·분석·활용하기 위한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현재 대기업 외에는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과 활용인력을 갖춘 중소 가전기업이 없다.
 
자유한국당 소속 이종배 예산소위 위원장은 "대기업에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과 활용인력을 갖춘 가전업체는 많이 있을테지만 중소 가전 업체의 정보망은 미흡할 것"이라며 정부 측 의견에 공감했다. 정 차관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인프라가 잘 돼 있고, LG유플러스에선 정보를 독점하는 경우가 있다"며 "중소 가전 업체의 정보망을 키워서 경쟁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산자위 예결소위는 이번 사업을 국가정보화 시행계획안에 반영하는 조건으로 감액하지 않고 30억원을 통과시키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아울러 산자위는 탄소산업 기반 조성 예산을 3억원으로 합의했다. 향후 논란을 피하기 위해 예산 지원을 받게 되는 특정 지역을 표기하지 않기로 했다. 드론 활용 서비스시장 창출 지원 사업 예산은 관련 사업이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관돼 있어 하나로 통합할 필요성 있다는 점 때문에 심사에서 보류했다. 
 
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이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예산결산기금소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박주용 기자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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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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