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 기자] 한영석 현대중공업 신임 사장이 취임 첫 행보로 노동조합을 찾았다.
7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한 사장은 이날 울산 본사 내 금속노조 사무실을 찾아 박근태 지부장을 비롯한 노조 집행부를 만났다.
지난 2년간 현대미포조선 사장을 역임한 그는 전날 현대중공업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가삼현 그룹선박해양영업본부 사장과 함께 현대중공업 공동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이번 방문은 해양사업부의 공장 가동 중단 등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노사간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영석 현대중공업 신임사장(오른쪽)이 취임 첫 날인 7일 오후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를 방문해 박근태 지부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
그는 이 자리에서 올해 교섭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임단협을 조속히 마무리하기 위한 노사간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한 사장은 "최고의 회사라는 명예를 되찾아 후배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좋은 일터를 조성해야 한다"며 "어려운 현안들을 슬기롭게 해결해 안정된 회사, 보람을 느끼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박 지부장은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노조가 회사 경영의 동반자라는 인식으로 자주 소통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6일 구조조정 갈등으로 3개월여 중단됐던 올해 임단협 교섭을 재개했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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