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인텔, 전략적 제휴 합의
해외 와이브로 시장 공동 진출 등
2010-03-26 10:31:43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KT(030200)와 인텔이 해외 와이브로 시장 공략과 차세대 네트워크 구현, 클라우드 컴퓨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
 
KT(이석채 회장)와 인텔(대표이사 폴 오텔리니)은 26일 미국 산타클라라 인텔 본사에서 전략적제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로 KT와 인텔은 ▲와이브로 사업 활성화 ▲인텔 아키텍쳐 및 그린 모바일 테크놀로지 기반의 차세대 네트워크 구현 ▲클라우드 컴퓨용 데이터센터와 디바이스 등을 공동 구현하기로 했다.
 
김일영 KT코퍼레이트센터장(부사장)은 “대표적 글로벌 IT(정보통신)기업 인텔과의 협력은 KT가 글로벌 ICT(정보통신기술) 사업자로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T는 이번 협력으로 와이브로 활성화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부사장은 “이번 제휴는 사업모델 발굴 및 기술제휴에 관해 포괄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의미이며, 국내외 와이브로 산업 활성화와 관련 기술 개발 및 해외진출 등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KT와 인텔은 현재 해외 와이맥스(와이브로의 해외명) 시장 공동진출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인텔의 와이맥스 보유 관련 기술에 KT의 와이브로 구축 및 운영 경험이 더해지면 해외진출에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KT는 우선 인텔의 칩셋을 이용할 수 있도록 10MHz 대역의 와이브로 전국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와이브로 모듈이 내장된 인텔의 칩셋을 노트북이나 넷북에 탑재할 경우 이용자는 별도로 와이브로 모뎀을 구매하지 않고도 사용이 가능해져 가입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KT의 설명이다.
  
이번 제휴로 양사는 컴퓨팅 서비스를 어디서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디바이스를 공동 구현하기로 했으며, KT의 데이터 센터 구축에도 인텔의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접목해 클라우드 컴퓨팅의 가상화와 효율화 등을 꾀할 예정이다.
 
데이비드 펄뮤터 인텔 수석부사장은 "이번 협력이야 말로 인텔의 비전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인텔의 기술이 KT처럼 우수한 업체의 네트워크 효율성 향상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전략적 제휴를 구체화하기 위해 KT와 인텔은 부사장급이 참여하는 공동위원회를 구성하고, 사업기회 공동 개발 및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 정기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이형진 기자 magicbull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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