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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브랜드' 중심 조직개편…조기 인사 단행
강병영·정혜진 브랜드 유닛장, 이우동 뷰티영업 유닛장 등
2018-10-22 16:06:38 2018-10-22 16:06:46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경영 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조기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기존 브랜드 채널 조직을 브랜드와 채널로 분리해 브랜드 중심 조직으로 개편했다. 기존 마케팅과 영업이 통합된 ‘럭셔리/프리미엄 비즈니스 유닛’을 마케팅 전담 조직으로 구성된 ‘럭셔리/프리미엄 브랜드 유닛’으로 개편하고, 분산되어 있던 국내 화장품 채널 조직을 ‘뷰티영업 유닛’으로 통합했다.
 
사진 왼쪽부터 강병영 럭셔리브랜드 Unit장, 이우동 뷰티영업 Unit장, 장혜진 프리미엄브랜드 Unit장. 사진/아모레퍼시픽
 
이는 특이성(Singularity)을 갖춘 브랜드와 혁신 상품을 개발하겠다는 의지다. 또 온·오프라인 리테일 공간에서 차별화된 구매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브랜드 마케팅과 영업이 각각의 전문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조직체계를 새롭게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조직개편에 따라 강병영 전무가 럭셔리브랜드 유닛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프리미엄브랜드 유닛장에 정혜진 상무, 뷰티영업 유닛장에 이우동 전무가 각각 임명됐다. 
 
아울러 면세, 디지털 등 새로운 성장 채널에 내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조직도 정비했다. 기존 신성장 비즈니스 유닛 산하의 ‘트레블 리테일/글로벌 트레블 디비전’을 별도의 ‘트레블 리테일 유닛’으로 승격했다. 국내외 면세 채널의 성장세와 고객이 지닌 특수성을 고려한 결정이다. 
 
또 화장품과는 다른 생활용품(HBO, Hair·Body·Oral) 카테고리가 지닌 고유의 마케팅·영업 속성도 반영했다. 이를 통해 기존 비즈니스 유닛 체계로 운영될 ‘데일리 뷰티 유닛’은 디지털 혁신 가속화의 일환으로 조직 내 ‘e커머스 Division’을 신설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통해 각 조직이 지닌 핵심 역량에 보다 집중한 가운데 조직간의 긴밀한 협업을 공고히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가능한 질적 성장을 향한 굳건한 토대를 마련하는 기회로 삼고, 아시안 뷰티(Asian Beauty)의 새로운 아름다움으로 세상을 변화하게 하는 원대한 기업이자 존경받는 글로벌 대표 뷰티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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