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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교황 알현…"그늘에 있는 사람 돌보겠다"
문재인 대통령 교황청 방문에 수행단 동행
2018-10-19 10:46:11 2018-10-19 10:46:11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교황청 공식 방문에 수행단으로 참가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했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교황청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미사'에 '몰타 기사단(Order of Malta) 한국 대표' 자격으로 참석했다. 
 
몰타 기사단은 세계적 의료봉사 단체로, 120개국에서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한 자선·의료·복지·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이기도 한 박 회장은 지난 2015년 4월부터 초대 한국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박용만 대한상의회장이 18일 로마 바티칸 교황궁 교황 집무실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 회장은 18일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한 뒤 문 대통령과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의 회담에 동석했다. 
 
박 회장은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한 자리에서 스페인어로 준비한 인사말을 통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자 몰타 기사단 한국 대표 박용만"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며 "지나치게 이기적 경영이 되지 않고 그늘에 있는 사람들을 돌보겠다"고 약속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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