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美간 무역격차는 위안화와 상관없어"
중산 中 상무부 부부장, 美 방문자리서 '발끈'
2010-03-25 16:20:58 2010-03-25 19:02:49
[뉴스토마토 홍성애기자] 중국이 위안화 절상 문제에 대해 또 다시 반박하고 나섰다.
 
이번에는 직접 얼굴을 마주한 자리에서다. 중·미간 무역격차는 위안화 때문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중국과 미국간 무역 분쟁 및 정치적 긴장이 한층 높아진 가운데 24일(현지시간) 중국 상무부의 중산 부부장은 환율 조정은 중미간의 거대한 무역격차를 해소하는 데 있어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또 만약 환율 조정에 나선다면 세계 경기를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로이터 통신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중산 부부장은 이날 미 상공회의소에서 "위안화 절상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절한 방법이 아니다"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달러화나 다른 통화가 위안화 대비 크게 상승하거나 달러화 대비 너무 큰 폭으로 하락하는 것은 어느 누구도 바라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중국에 위안화 절상 압력을 가하고 있는 입장이긴 하지만 미국도 조심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앞서 하루 전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 역시 중국의 위안화 절상 문제에 대해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가이트너 장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위안화 절상 문제는 굉장히 중요하고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를 알고 있다"면서도 중국이 위안화 절상을 받아들이기는 힘들 것이라며 "우리가 중국에 위안화 절상 압력을 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상당수 전문가들 역시 위안화의 재평가가 미국에 일자리를 가져다 주는 것은 아니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미국이 이미 수십년동안이나 노동집약적 제품을 생산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노동집약적 제품은 중국의 주력 수출품이다.
 
하버드 대학 역사학 교수인 닐 퍼거슨의 경우에도 중국을 통화조작국으로 명명하는 것을 지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이 중국에 위안화 절상을 요구하거나 중국에 보복적인 수입 관세를 적용할 만한 시기인가는 확신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1930년 대공황기의 경우, 세금이 경제회복에 있어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홍성애 기자 sayulo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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