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윤석헌 금감원장 "암환자 직접 만나 얘기 듣겠다"
입력 : 2018-10-12 15:56:49 수정 : 2018-10-12 15:56:49
[뉴스토마토 이아경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12일 암환자들을 직접 만나 보험급 미지급 문제 등을 직접 듣고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보험금 부지급 근거에 문제가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참고인으로 참석한 김근아 보암모(보험사에 대응하는 암환우 모임) 대표는 "1994년 처음 보험에 가입해 받은 보험증권과 2017년에 받은 보험증권을 비교하면, 최초에 없었던 '직접'이라는 문자가 들어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현재 직접적인 암치료가 아니라는 이유로 지급금을 받지 못했다"며 "동의도 받지 않고 안내도 받지 않았다"고 일갈했다. 

전 의원은 또 보험사들의 의료자문 문제도 지적했다. 환자를 만나지도 않고 직접치료가 아니라고 진단했다는 부분을 꼬집으면서다.

김 대표는 "다니던 병원 소견서에는 암치료를 병행하고 있다고 했지만, 삼성생명 자문서에는 직접치료가 아니라고 했다"며 "해당 의사는 얼굴도 이름도 모르고, 만나본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감원이 세세하게 약관 명칭을 분명히 하고, 직접 치료가 무엇인지 약관에 명시되게 해야 한다"며 "판례가 보험금 지급 기준이 된다면 그 역시 약관에 명시하라"고 말했다. 

이에 윤 원장은 "금감원 입장에서는 판례를 중심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며 "다만 다시 꼼꼼하게 들여다보겠다"고 답했다. 이어 "환자들을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듣고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아경 기자 ak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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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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