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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한국해양진흥공사, 해운재건 지원 사업 본격화
13개 선사 약 2100억원 규모 지원
2018-10-10 18:17:02 2018-10-10 18:17:02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진흥공사가 해운재건 지원을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해양수산부는 한국해양진흥공사(이하 공사) 설립 이후 진행한 각종 사업을 마무리 짓고 해운재건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해운업계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위해 공사 설립 이전부터 선사의 선박을 매입한 후 선사에 재용선해 유동성을 지원하는 S&LB 사업을 비롯해 선박 신조 등 주요 사업에 대한 사전 접수를 마쳤다. 
 
아울러 공사는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AAA 신용등급을 획득하고, 금융기관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 진행을 준비했다. 분야별 지원내역을 살펴보면 공사는 친환경 LNG 선박 건조 등 선사의 신규 선박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대한해운, SK해운, H-Line, 폴라리스 쉬핑 등 4개 선사에 약 1380억원 규모의 보증지원을 추진한다. 나아가 공사는 친환경 선박 건조 사업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남성해운, 장금상선에 정부 보조금과 함께 약 160억원 규모의 후순위 투자를 지원한다. 
 
또 디엠쉽핑, 영창기업사, 우진선박, 인피쎄스해운, 천경해운, 하나로해운, 흥아해 등 7개 중소선사를 대상으로 S&LB 등을 통해 약 57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7개 중소선사에 대한 지원은 연내에 모두 완료한다. 
 
엄기두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한국해운의 재건을 위해서는 건실한 중소선사의 육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해양수산부와 해양진흥공사가 긴밀히 협의해 해운재건을 위한 지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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