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절상폭 최대 5%..내달부터 단계적절상"
2010-03-24 15:51:03 2010-03-24 17:28:36
[뉴스토마토 홍성애기자] 중국의 위안화 절상폭이 최대 5%이내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증권보를 인용해 중국국제금융공사(CICC)가 연내 달러화 대비 위안화 환율을 3~5% 가량 절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시적으로 위안화를 절상하는 게 아니라 이르면 내달부터 점진적으로 상향 조정에 나선다는 예상이다.
 
중국은 최근 위안화 절상을 가정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한 바 있다.
 
통신은 이번 전망이 중국 금융기관을 통해 나왔고, 구체적인 절상 시기와 수치까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중국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가 중국국제금융공사의 최대주주로 있는 점을 보면 어느 정도 정부 입장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중국 기업들도 제한적인 수준의 위안화 절상을 반기는 모습이다. 수출경쟁력을 훼손할 정도는 아니고, 오히려 자국내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세계 3위의 컴퓨터 제조사인 레노보 양유안칭 최고경영자(CEO)는 "위안화 절상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천다이푸 런수이장스틸 CEO는 "위안화 절상이 수입 비용 감소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초상은행의 친샤오 CEO는 "위안화 페그제(고정환율제)가 사라진다면 중국 은행들이 시장금리수준을 감안해 금리 조정에 나설 수도 있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홍성애 기자 sayulo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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