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DDT' 검출 경산·영천시, 토양·지하수 DDT '불검출'
환경부 “농경지 생산 농산물 안전”
2018-10-03 12:00:00 2018-10-03 12:00:00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지난해 디클로로디페닐트리클로로에탄(이하 DDT)가 검출된 경산·영천시 인근 토양과 지하수를 조사한 결과 DDT 검출농도는 평균 수준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DDT는 유기염소 계열의 살충제로 1939년 개발돼 1945년 이후 농업에 많이 사용했다. 하지만 내분비계 교란물로 밝혀지면서 환경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국내에서는 1971년 농약 허가가 취소됐다. 
 
환경부는 경산·영천시 40개 지점 농경지 등 총 150개 지점을 조사한 결과 DDT 검출농도는 불검출~2.2mg/kg 범위에 있으며 평균 농도는 0.023mg/kg 수준이었으며, 지하수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고 3일 밝혔다. 
 
DDT 최고 검출농도(2.2mg/kg)의 인체노출량은 우리나라 일일 섭취허용량의 1/2500∼1/4800 수준으로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이번 조사에서는 DDT 등 유기염소계 농약 15종과 지난해 산란계 농장에서 검출된 살충제 5종 등 총 20종을 확인했다. 
 
DDT 외 14종의 유기염소계 농약은 일부 지역의 토양과 지하수에서 미량 검출되었지만 국외 토양 환경관리기준과 세계보건기구(이하 WHO) 기준 보다 낮았다.
 
토양에서는 살충제 5종 중 비펜트린(최고 0.12mg/kg)과 플루페녹수론(최고 0.24mg/kg) 2종은 적정 살포 시 토양에 잔류할 수 있는 농도 범위 이내로 검출됐고, 지하수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
 
토양 중 DDT 검출농도가 높은 지점에서 생산된 농산물은 농림축산식품부 조사 결과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홍경진 환경부 토양지하수과장은 “이번 조사결과에서 국내 토양 및 지하수 중의 농약 검출농도는 국외 환경관리기준과 농산물 안전성조사 결과를 고려할 때 문제없는 수준”이라며 “환경오염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토양오염물질 지정, 토양오염우려기준 설정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살충제 성분인 디클로로디페닐트라클로로에탄(DDT)가 검출된 것으로 알려진 지난해 8월21일 오후 경북 영천시 도동의 한 산란계 방사농장에서 닭들이 자유롭게 뛰놀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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