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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지역특구 2곳 신규 지정…"3조4000억 경제효과 기대"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특구' 계획 변경 승인
2018-09-20 09:38:29 2018-09-20 09:38:29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19일 열린 제43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양주·포천·동두천 글로벌 섬유·가죽·패션 산업특구', '진도 울금산업특구' 등 지역특화발전특구 2곳을 신규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 여의도 한국기계산업진흥회에서 열린 이날 위원회에서는 지역특구 신규 지정 외에 '곡성 섬진강기차마을특구' 계획 변경을 승인하고 새로운 콘텐츠와 특화사업을 접목해 관광객 유치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지역특화발전특구제도는 지역 여건에 적합한 지역 특화 발전을 위해 일정 지역을 특구로 지정하고 지정 기간 동안 일반적인 규제 적용을 배제하는 특례를 부여하는 제도로 2004년 도입됐다.
 
지역특구는 이번에 지정된 특구 2곳을 포함, 전국 150곳, 기초지자체에 196곳의 지역특구가 운영되고 있다. 지역 특화자원을 활용한 상품 개발·판매 등을 통해 지역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지역균형발전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에 신규 지정 및 계획이 변경된 지역특구에는 특화사업 관련 특허출원을 우선 심사하는 등 총 18건의 규제특례가 적용돼 해당 지역의 특화산업 발전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향후 5년 동안 국비·지방비·민간자금 등 2164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돼 400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3조4000억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 발생이 기대된다.
 
최열수 중기부 지역특구과장은 "지역특구가 특화산업의 매출 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규제 특례발굴을 확대하고 성과제고 및 활성화 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여의도 한국기계산업진흥회에서 ‘제43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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