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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정상회담)문 대통령 "북, 보기엔 갈라진 땅이라 느낄 수 없어도 역시 우리강산"
평양 도착 직후 방북 소감서 "평양 방문은 처음이지만 북한은 5번째 방문"
2018-09-18 17:57:58 2018-09-18 17:57:58
[평양공동취재단, 뉴스토마토 차현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평양 순안공항 도착 직후 트랩에 내리기 직전 방북 소감에서 “비행기에서 육지가 보일 때부터 내릴 때까지 북한 산천과 평양 시내를 죽 봤다. 보기에는 갈라진 땅이라고 전혀 느낄 수 없었다”며 “역시 우리 강산이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평양 방문은 처음이지만 북한은 5번째 방문이다. 금강산에서 어머님을 모시고 이산가족 상봉을 했고, 개성을 방문했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판문점 통일각에서 2차 회담을 했다”며 “판문점 1차 회담 때 ‘깜짝 월경’까지 하면 모두 5번”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나는 백두산에 가긴 가되 중국이 아닌 북쪽으로 올라가겠다고 그동안 공언해왔다”며 “중국 동포가 백두산으로 나를 여러 번 초청했지만 내가 했었던 그 말 때문에 늘 사양했었는데, (웃으며)그 말을 괜히 했나보다 하고 후회하곤 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평양으로 향하는 전용기에 탑승 전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평양공동취재단,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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