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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23일 오전 24일 오후' 가장 혼잡...23일부터 사흘간 통행료 '면제'
정부 특별교통대책 시행...3664만명 이동, 10명 중 8명 승용차 이용
2018-09-18 15:15:48 2018-09-18 15:15:48
[뉴스토마토 권대경 기자]추석 명절 기간 중 귀성길은 23일 오전이 귀경길은 24일 오후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됐다. 추석 전후 3일간 즉 23일부터 25일까지는 모든 차량에 대해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정부는 또 하루 평균 고속버스 1221회, 열차 39회, 항공기 7편, 여객선 210회를 증회해 고향을 찾는 이들의 불편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는 18일 이 같은 내용의 '추석 연휴 정부 합동 특별교통대책'을 내놨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은 21일부터 26일까지 6일간으로 이 기간 동안 하루 평균 611만명이 이동해 총 3664만명이 고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명절 연휴 일자별 이동수요 전망. 자료/국토부
 
고속도로 교통량은 1일 평균 455만대로 10명 중 8명이 승용차를 이용할 전망이다.
 
시간은 고속도로 기준으로 귀성은 서울=>부산 구간이 6시간, 서서울=>목포 구간이 5시간 걸릴 것으로 정부는 예측했다. 귀경은 부산=>서울 8시간 20분, 목포=>서서울 8시간 20분으로 전년 보다 20분 줄 것으로 봤다.
 
이는 지난해 열흘보다 올해 연휴가 닷새 밖에 되지 않아 나들이 차량이 전반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교통대책으로 정부는 10대의 드론과 21대의 암행 순찰차를 투입해 안전 운전을 유도하고, 버스전용차로와 갓길차로 위반도 적극 계도·적발할 방침이다.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와 철도역사 그리고 공항과 버스 및 항만터미널 내 여자화장실과 수유실을 대상으로 볼법 몰래카메라 탐지를 강화한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확산 방지 차원에서 주요 교통시설을 수시로 소독하고, 중동지역 운항 항공기의 기내 소독을 기존 월 1회에서 일 1회로 늘렸다.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가 시작된 10월 3일 오전 경기 성남 궁내동 경부고속도로 서울톨게이트에서 차량들이 요금소를 통과하고 있다. /뉴시스
 
이동목적별 출발일 시간대별 이동비율. 자료/국토부
 
통행료 면제의 경우 올해에도 시행한다. 23일 00시부터 25일 24시 사이에 고속도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통행료를 부과하지 않는 방식이다. 일반차로는 통행권을 뽑은 후 도착 요금소에 제출하고, 하이패스 차로는 단말기에 카드를 넣고 전원을 켜둔 상태로 통과하면 된다.
 
나아가 교통사고 발생시 신속한 인명구조와 사고처리를 위해 닥터헬기 6대와 소방헬기 29대가 출동 대기하며, 119 구급대는 주요 교통 거점 346개소에 배치된다. 구난 견인차량은 2458대가 곳곳에 배치돼 긴급 상황에 대응한다.
 
정부 교통안전대책 주요내용. 자료/국토부
 
명절 연휴 기간 유용한 필수(앱). 자료/국토부
 
국토부와 관계자는 "귀성·귀경길 출발 전에 국토교통부 등 관련 기관의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교통 상황을 먼저 파악할 필요가 있다"며 "혼잡 예상일과 시간대 그리고 도로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시점과 경로를 정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교통상황 안내전화는 종합교통정보안내 1333이며 고속도로 교통정보는 1588-2504다.  이외에 운전자용 스마트폰 앱이나 도로변 전광판(VMS) 등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세종=권대경 기자 kwon21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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