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영화 ‘서치’ (수입/배급. 소니 픽쳐스)가 누적 관객수 188만 5822명(12일 오전 영진위 통합전산망집계 기준)을 기록하며 국내 개봉 역대 외화 스릴러 흥행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또한 개봉 2주차인 지난 주말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했다.
외화 스릴러 국내 관객수 1위를 차지한 ‘서치’의 흥행이 더욱 놀라운 이유는 개봉 2주 차 주말 스코어가 전 세계 개봉 국가 중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했단 점이다. ‘서치’는 국내에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총 76만 7672명을 동원하며 약 578만 달러(한화 약 65억)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동시기 북미 스코어(박스오피스 모조 기준) 451만 달러(한화 약 50억)보다 높은 수익을 달성하며 전 세계 매출액 1위를 차지했다.
이토록 국내 관객들이 ‘서치’에 열광한 이유는 최신 기술을 받아들이는데 익숙하단 분석에 힘이 실린다.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SNS, 커뮤니티 등에서 활동하는 많은 국내 관객들에게 ‘서치’ 속 ‘스크린 라이프’는 혁신적이면서도 동시에 자연스럽게 느껴졌기 때문일 것이란 분석이다.
결국 이런 인기에 힘입어 ‘서치’는 개봉 13일만인 지난 10일 누적 관객수 181만 5962명을 기록(11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 기준)하며 역대 외화 스릴러 흥행 1위 자리를 차지했다. 그동안 외화 스릴러 흥행 1위는 2014년 개봉한 ‘나를 찾아줘’로 최종 관객수는 176만 4233명이다. 2위는 최종 관객수 167만 5798명을 기록한 ‘23아이덴티티’이다. 이처럼 전 세계 매출액 1위와 역대 외화 스릴러 흥행 1위를 차지한 ‘서치’는 추석 극장가 신작들의 개봉 러쉬에도 불구하고 예매율 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앞으로의 흥행이 더욱 기대된다.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올 여름 극장가는 물론 추석 극장가까지 흥행세를 이어갈 ‘서치’는 부재중 전화 3통만을 남기고 사라진 딸과 그녀의 SNS에 남겨진 흔적을 통해 행방을 찾기 시작한 아빠가 발견한 뜻밖의 진실을 그린 추적 스릴러다.
김재범 기자 kjb517@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