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진성 기자] 정부가 다가올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요가 많은 10대 성수품 공급을 1.4배 확대해 물가안정을 꾀한다. 수요가 몰리는 과일·축산물에 대해 선물세트 공급도 늘리기로 했다.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이 지난달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폭염과 가뭄 등으로 배추와 무의 가격 상승세가 지속됨에 따라 배추 3000톤, 무 1000톤을 수매, 도매시장에 집중 방출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같은 내용의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대책'을 오는 3일부터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추석 특별 대책 추진 기간이 종전 '추석 전 2주간'에서 1주일 앞당겨져 ‘추석 전 3주간(9월3일~9월21일)'으로 확대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봄철 이상저온과 폭염 장기화, 태풍 '솔릭'이후 집중호우 등으로 농산물 수급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임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대상품목은 배추와 무, 사과, 배,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밤, 대추 등으로 평시기준 1일 5369톤 공급에서 35%확대한 7252톤이 공급된다. 대책기간이 지난해보다 6일 더 확대되면서 17일간 전체 공급물량은 12만톤 수준으로, 지난해(8만톤) 대비 51% 늘어난다. 채소·과일의 경우 정부 비축물량과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축산물은 농협 도축물량과 관련단체 회원 보유물량, 임산물은 산림조합 보유물량을 활용하기로 했다.
수요가 몰리는 과일·축산물에 대한 선물세트 공급도 확대한다. 과일은 중·소과로 구성된 한손과일 알뜰선물세트를 지난해보다 40% 확대해 7만개 공급할 계획이다. 축산물은 실속형(10만원 이하) 한우 선물세트(14개 품목, 2만 세트), 삼겹살·갈비 등으로 구성된 한돈 선물세트(24개 브랜드, 117개 상품)를 공급한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농협 등 주요 대형 유통업체를 통한 선물세트 예약 판매는 지난달 초부터 이미 실시하고 있다.
성수품 구매 지원을 위해 직거래 장터와 로컬푸드 직매장 등의 오프라인 장터 개설도 2544개소에서 2686개소로 확대한다. 아울러 공영 홈쇼핑에서 추석 전 3주간 사과·배 세트, 떡, 축산물 세트, 건강기능식품 등의 추석 성수품 판매 방송을 평시 33% 수준에서 52%로 확대해 집중 편성하기로 했다.
농림부는 소비자들의 성수품 알뜰 소비를 돕기 위해 성수품 가격 및 선물세트 구입비용과 농축산물 부류별 최적 구매 시기, 주변 장터 정보 등의 유용정보 홈페이지 및 앱, 라디오, 지역방송, SNS 등의 다양한 경로를 통해 수시 제공할 계획이다.
세종=이진성 기자 jin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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