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상승률도 '빈익빈 부익부'…대기업 9.6% 오를 때 중기 4.8%
일부업종 경영성과급 포함탓도…일감 줄어든 일용직 근로시간↓
2018-08-30 14:14:25 2018-08-30 14:14:25
[뉴스토마토 이진성 기자] 올 상반기 300인 이상 중견·대기업에 근무하는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 인상률이 중소기업 노동자의 두 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용직 건설 근로자가 구직을 기다리며 서 있다.사진/뉴시스
 
고용노동부는 30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8년 7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올 1~6월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36만3000원으로 전년동기(317만원)대비 6.1%늘었다. 특히 규모별로 300인 이상 사업장 근로자 임금은 월평균  543만9000원으로 전년 동기(496만2000원)대비 9.6% 늘어난 반면 300인 미만은 298만3000원으로 같은 기간 284만5000원 대비 4.8%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 2년간 동기와 비교하면 180도 뒤바뀐 결과다. 지난해 1~6월에는 300인 미만 노동자의 월 평균 임금총액이 5.0% 증가했고, 300인 이상은 0.8%에 그쳤다. 2016년 동기에도 300인 미만이 3.4%오를 때 300인 이상은 2.8% 인상에 머물렀다.
 
고용부 관계자는 "300인 이상 임금총액은 지난해 자동차 관련 산업과 기타운송장비제조업의 임금협상타결금이 올 1분기에 지급된 부분 및 반도체, 석유, 화학, 항공운송, 금융보험업 등의 경영성과급 지급이 포함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 상반기 물가수준을 반영한 노동자 1인당 월평균 실질임금은 323만원으로 전년 동기(308만7000원)대비 4.6% 증가했다. 지난 6월 기준으로 상용 1인당 사업체의 전체 노동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58시간으로 전년 동월(170.8시간) 대비 12.8시간(-7.5%) 감소했는데, 이는 근로일수가 전년 동월 대비 1.5일(-7.2%) 감소한 데 기인했다는 평가다. 다만 임시일용근로자의 경우 근로시간이 96.1시간으로 전년 동월(98.5시간) 대비 근로일수 감소 수준보다 더 큰 9.1%가 줄어 일감이 줄어든 영향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세종=이진성 기자 jinl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