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030년 에너지 소재 매출 15조 목표
최정우 회장 "글로벌 시장 점유율 20%까지 끌어올린다"
2018-08-29 17:12:12 2018-08-29 17:12:12
[뉴스토마토 황세준 기자] 포스코가 2030년 에너지 소재 매출 15조원 달성을 목표로 사업 재편 및 생산능력 확대에 나선다.
 
포스코는 전기차에 필요한 핵심 에너지 소재를 공급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구축한 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새로운 성장 엔진도 확보한다는 게 최 회장의 구상이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 사진/포스코
 
최 회장은 지난달 27일 취임하면서 "2030년 포스코의 에너지 소재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리고 연간 15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게 목표"라며 "양극재와 음극재를 만드는 회사를 통합해 연구개발(R&D)과 마케팅 측면에서의 시너지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현재 전기자동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를 각각 포스코ESM과 포스코켐텍에서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10년 포스코켐텍을 통해 리튬 소재 음극재 제조사업에 진출한 데 이어 2011년 12월 포스코ESM을 설립했다.
 
포스코켐텍은 올해 2월 세종시에 음극재 공장 6·7호기를 증설하고 본격 가동에 돌입하면서 기존 대비 2배인 연간 1만6000톤 규모의 생산 체제를 갖췄다.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연간 4만톤 이상으로 증설을 검토 중이다. 인조흑연계 음극재 사업화도 추진하고 있다. 인조흑연계 음극재는 천연계 원료에 비해 배터리 수명을 늘릴 수 있다.
 
포스코ESM은 광양에 연산 6000톤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2019년까지 건설하고 2022년까지 연간 생산 규모를 5만톤으로 확대한다. 기존 구미공장의 1만2000톤 생산능력을 포함하면 연간 전기차 100만대분인 총 6만2000톤의 양극재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포스코는 외부와의 합작도 활발하다. 지난 1월 정기 이사회에서 중국 화유코발트와 전구체·양극재 합작 생산법인 설립계약을 최종 승인했다. 전구체는 양극재 제조의 상공정이다. 전구체와 리튬을 결합하면 최종 제품인 양극재가 된다.
 
화유코발트는 전세계 리튬이온전지 제조에 필요한 코발트의 50%가량을 생산할 수 있는 기업으로 자체 코발트 광산뿐만 아니라 니켈 광산도 보유하고 있다. 합작법인 공장은 2020년 하반기부터 연간 4600톤 규모의 생산라인을 가동한다.
 
삼성SDI와 공동으로 칠레에 설립하는 양극재 공장도 2021년 하반기부터 연산 3200톤 규모로 가동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생산라인을 추가해 사업 규모를 확대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전사 역량을 결집해 전기차 소재에서 인프라까지 그룹 차원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 미래 성장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황세준 기자 hsj121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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