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태연 자영업비서관 "소상공인과 노동자 정책, 균형 맞춰야"
소상공인대책 발표 하루 앞두고 농성장 찾아…"장기 대책 계속 나올 것"
2018-08-21 18:35:46 2018-08-21 18:35:46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당정의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책 발표를 하루 앞둔 21일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광화문 농성장을 찾은 인태연 청와대 자영업비서관은 "소상공인과 노동자 정책 사이의 균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 비서관은 "자영업자 출신으로서 누구보다 어려움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이 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하는 게 내 몫"이라면서도 "자영업자가 살기 위해선 노동자와 함께 가야 한다. 자영업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자리에 있는 만큼 균형있는 시각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저임금 차등화를 비롯한 소상공인의 요구가 정책에 즉각 반영되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인 비서관은 "최저임금 인상의 가치와 자영업자의 현실 사이에서 원칙을 지키는 가운데 융통성을 만들어내기 위한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며 "지금 간단히 얘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앞으로 얘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2일 발표될 대책에 대해서는 "경제 전반을 고려한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에 한 번에 모든게 해결될 걸로 보지 않는다"며 "현상을 면밀히 고려해 앞으로도 관련 정책이 계속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 비서관은 이날 농성장 방문에 앞서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한 시간 가량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인 비서관이 취임 후 소상공인 단체와 만난 건 이날이 처음이다. 최 회장은 "천막 방문이 소상공인들에게 위로가 될 것"이라며 "(인 비서관이) 어려움을 이미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오늘 나눈 얘기가 청와대에 전달될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인태연 청와대 자영업비서관(왼쪽 세번째)이 21일 광화문 소상공인 농성장을 찾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강명연 기자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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