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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 법정최고금리 인하…리드코프 역성장 불가피-리서치알음
2018-08-20 08:31:42 2018-08-20 08:31:42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리서치알음은 20일 대부업의 법정최고금리가 인하되면서 리드코프(012700)의 역성장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최근 정부는 대부업의 법정최고금리를 27.9%에서 24%로 낮췄다”며 “이는 서민 대출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향후 대부업의 법정최고금리는 20%까지 단계적으로 인하할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최 연구원은 “대부업체의 경우 고객의 신용등급이나 대출금액 등에 관계없이 법정최고금리로 자금을 대출해주고 있는 만큼 이를 낮출 경우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리드코프의 소비자금융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지난 2016년 26.4%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21.5%까지 떨어졌다.
 
그는 "올해 하반기에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높아지고 있어 추가적인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며 "당분간 대부업에 대한 보수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리드코프는 국내 증시에 상장된 유일한 대부업체로 2003년 대부업에 등록하면서 소비자 금융시장에 진출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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