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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수출 20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반도체 등 효자 노릇 '톡톡'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수출 '동반 증가'
2018-08-16 14:33:58 2018-08-16 14:33:58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20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 3대 주력 품목이 호조세를 보이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영향이 컸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1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7월 ICT산업 수출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ICT 분야 수출은 185억6000만달러, 수입은 91억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ICT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18.2% 증가한 규모로, 지난 2016년 12월 이후 20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ICT 수출 호조는 3대 주력품목인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이 43개월 만에 동반 증가하면서 전체 ICT 수출을 견인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104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2% 늘면서 전체 수출을 이끌었다. 반도체는 서버와 스마트폰 수요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3개월 연속 100억달러대 수출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 증가한 25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LCD 패널 경쟁 심화속에서 OLED 패널 수요 확대에 힘입어 8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휴대폰도 전년 동기 대비 6.8% 늘어난 13억5000달러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출 호조가 3개월 연속 수출 증가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반도체와 컴퓨터 및 주변기기의 수출 호조세가 두드러진 중국(홍콩 포함)이 101억6000만달러로 3개월 연속 100억달러 수출을 이어갔다. 미국도 반도체와 휴대폰 수출 확대로 17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9.2% 늘었다. 베트남은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22억5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유럽연합(EU·9500억달러), 일본(3억9000만달러)도 호조세를 나타냈다.
 
수입은 94억6000만달러로 반도체, 컴퓨터 주변기기를 중심으로 9.8% 증가했으며 ICT 무역수지는 94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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