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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무역분쟁 재격돌에 혼조…다우 0.18% 하락
2018-08-09 08:40:25 2018-08-09 08:40:25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다시 재격돌하자 뉴윽증시가 혼조를 보였다. 나스닥은 이날의 상승으로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16포인트(0.18%) 하락한 2만5583.7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5포인트(0.03%) 내린 2857.7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6포인트(0.06%) 높아진 7888.33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재격돌하자 하락 출발했다. 중국 상무부는 오는 23일부터 16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의 관세부과 조치에 대한 보복이다. 전날 미국은 16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25% 관세를 23일부터 징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관세가 부과하게 되면 양국은 총 500억달러 규모의 수입산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게 된다. 또 미국은 추가로 2000억달러 규모를, 중국은 600억달러 규모를 검토하고 있어 무역분쟁이 쉽게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대해 아트 호건 B.라일리 FBR 시장전략가는 “최근 무역분쟁보다 기업 실적 등의 펀더멘탈을 기반으로 시장이 움직였으나, 이번주에는 다소 약해진 상황”이라며 “새로운 촉매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무역분쟁 이슈가 전면으로 올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은 지속되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 500 기업들 가운데 현재 90%가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중 76.36%는 실적 전망치를 뛰어넘었다.
 
이로 인해 S&P 500 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지난 1월6일 S&P 500 지수는 2872.87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약 0.5%만 상승해도 신고가를 다시 쓰게 된다.
 
9월 기준금리 인상 전망은 전날과 동일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6%로 전망했다.
 
공포지수는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 보다 0.73% 낮아진 10.85를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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