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성애기자] 그리스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에 지원요청을 할 지 모른다는 의견을 밝혔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리스 정부 대변인은 다음 주에 예정된 유럽연합(EU)정상회담에서 그리스에 대한 구체적 지원이 결정되지 않을 경우 그리스는 IMF로 고개를 돌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는 유럽연합의 확실한 지원을 받을 만한 재정적자 감축안을 제시했기 때문에 IMF의 구제 금융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우리가 지원을 받아야 할 필요가 있을 때 원하는 만큼의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이 IMF에 손을 벌릴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리스는 오는 25~26일로 예정된 EU정상회담에서 확정적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그는 "이번 회의에서 그리스에 대한 지원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그리스는 다른 대안을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 EU 재무장관들은 11년 간 유지해 온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의 위험을 염려해 그리스에 긴급 차관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어느 나라가 차관을 제공하고 또 얼마나 오랫동안, 어느 정도의 규모로 제공할 지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정해진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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