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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모바일 성장 둔화' 3분기 연속 영업익 감소(상보)
매출 1조3636억원 기록…전년비 20.7% 증가
2018-07-26 08:12:32 2018-07-26 08:12:32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모바일 시장의 성장이 둔화하면서 네이버의 분기 영업이익이 3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네이버는 올해 2분기에 매출 1조 3636억원, 영업이익 2506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2.1% 줄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광고 1487억원(11%), 비즈니스플랫폼 6116억원(45%), IT플랫폼 857억원(6%), 콘텐츠서비스 317억원(2%), 라인 및 기타플랫폼 4859억원(36%)이다.
 
올 2분기 광고 매출은 14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 모바일 메인 상품의 지속 성장이 그 비결로 꼽힌다. 비즈니스플랫폼 매출은 모바일 검색광고 상품의 성과가 개선되고 쇼핑검색광고가 안정적으로 성장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2% 증가한 6116억 원을 기록했다. IT플랫폼 매출은 네이버페이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3.4% 증가한 857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서비스 부문에서는 웹툰과 브이 라이브 성장으로 같은 기간 27.0% 증가한 매출 317억원을 기록했다. 라인 및 기타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한 4859억원이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모바일 성장이 둔화되고 온라인 시장 역시 성숙해져 기존 사업의 성장 여력이 감소하고 글로벌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며 "글로벌 인재 영입을 포함해 전방위적 투자를 확대해 기존 서비스 경쟁력은 유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이날 공시를 통해 N스토어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후 네이버웹툰 주식회사에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분할합병을 통해 VOD앱에 오리지널 콘텐츠를 유통해 원작 지식재산권(IP)인 웹툰과 웹소설 이용자 확대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올해 2분기에 매출 1조3636억원, 영업이익 2506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사진/네이버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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