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계, 상반기 석유제품 수출 사상 최대
2018-07-24 10:35:58 2018-07-24 17:36:40
[뉴스토마토 양지윤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정유업계가 수출한 석유제품 물량이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한석유협회는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업계가 올 상반기에 전년 동기보다 3.5% 증가한 2억3694만배럴의 석유제품을 수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상반기 수출량(2억2900만배럴)을 뛰어넘는 규모다.
 
상반기 석유제품 수출물량은 2014년 이후 4년 연속 증가해 수출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수출액은 187억68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6% 증가했다. 수출액 증가율이 높은 것은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석유제품 수출단가도 배럴당 79.2달러로 28.2% 상승한 결과다.
 
특히 원유 도입단가와 제품 수출단가의 차이인 수출마진은 배럴당 11.2달러를 기록, 지난해 상반기보다 23% 증가했다.
 
 
수출실적 개선으로 석유제품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8년 상반기 국가 주요 13대 수출품목 순위에서 반도체, 일반기계, 석유화학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3계단 상승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한국의 최대 수출국은 중국으로 정유업계 수출량의 24%인 5593만배럴을 수출했다. 이어 호주(11%), 일본(11%), 싱가포르(8%), 베트남(8%) 등의 순이다.
 
특히 중국 수출 비중은 전년 동기(19%)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제품별로는 선박용 연료와 항공유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석유제품별로는 경유가 전체의 35%인 8381만8000배럴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항공유(19%), 휘발유(17%), 나프타(9%) 순으로 나타났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최근 중국이 수출쿼터를 늘려 아시아 역내로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수출을 큰 폭으로 늘려왔지만 하반기에는 수출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우리 정유업계는 규모의 경제력을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 수출지역 다변화, 고품질 제품 생산 전략으로 세계 수출시장에서 경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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