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첫 구매 항공기 도입…"연내 2대 추가"
"2019년 회계기준 변경 대비 부채비율 감소에 일조"
2018-07-23 15:52:34 2018-07-23 15:52:34
[뉴스토마토 양지윤 기자] 제주항공은 미국 보잉사에서 직접 구매한 B737-800 기종 첫번째 항공기가 생산기지인 워싱턴주 렌톤을 출발해 김포공항에 도착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8개 국적항공사 가운데 신규 제작한 항공기를 직접 구매해서 운용하는 3번째 항공사가 됐다. 그간 제주항공이 보유한 34대의 항공기는 모두 운용리스 방식이었다. 이번 구매기 도입으로 항공기 보유대수는 총 35대로 늘었다. 이 같은 신규 구매 항공기는 올해 안에 2대를 추가 도입한다.
 
제주항공은 올 연말까지 신규 구매 항공기 3대와 운용리스 항공기 36대 등 총 39대를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23일 서울 김포국제공항에서 열린 제주항공 구매항공기(35호기) 도입행사에서 제주항공 임직원들과 내외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에서 신규 제작된 항공기의 구매형태 도입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6년 취항 당시 신규 제작한 Q400 항공기 5대를 직접 구매해 운용했으나 항공기 기종 변경에 따라 2010년 모두 매각했다.
 
제주항공은 항공기 직접 구매에 따른 다양한 파생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환율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리스료 등 운영비용 절감효과가 클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한다. 항공기 구입에 필요한 자금 중 일부는 한국수출입은행에서 고용창출 우대금리와 통화스왑(CRS) 등을 이용해 2%대의 저금리로 조달, 금융비용을 크게 줄였다.
 
또 내년부터 시행하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의 리스회계기준서에 따른 운용리스 자본화의 영향으로 부채비율 급증에 대비해 구매 항공기 등의 비중을 늘리는 등 항공기 운용구조를 최적화하는 데도 속도를 낸다. 회사 관계자는 "우량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만들기 위해 항공기 구매를 결정했다"며 "임차료와 정비비 등 고정비를 줄이고, 이를 합리적인 운임과 서비스로 발전키는 등 선순환이 일어나게 됐다"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