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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룸 "대형 테이블 판매량 늘어"
워라밸 문화·근로시간 단축 영향
2018-07-19 10:06:00 2018-07-19 10:06:00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일룸은 자사 대형 테이블 대표 제품인 '모리니'와 '로플러스' 테이블 월 평균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올해 각각 63%, 47%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작년 9월 첫 선을 보인 이후 올 들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특히 6인용 테이블은 올해 1분기 일룸의 다이닝 테이블 전체 판매량에서 36%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올 1분기 일룸의 다이닝 카테고리 전체 매출액은 작년에 비해 22% 증가했다. 일룸의 대형 테이블 품목이 전체 다이닝 카테고리 매출 성장까지 견인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 문화가 확산되는 가운데 근로시간 단축이 더해지며 퇴근 후 여가를 즐기거나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일룸은 보고 있다. 집안에서 오래 머무르는 공간인 거실과 주방을 카페형 다이닝룸 등 복합 공간으로 연출하기 위해 대형 테이블이 인기를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눈에 띄는 판매 성장을 보인 '모리니'는 이탈리아 디자이너 클라우디오 벨리니와 협업해 만든 제품으로, 가족이 함께 둘러 앉을 수 있는 세련된 디자인의 다이닝 컬렉션이다. 4인 또는 6인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1700폭, 2100폭 사이즈로 구성돼 가족이 함께 식사하거나 독서와 학습을 할 수 있다. 부부의 작업 공간이나 취미생활 공간으로 활용할 수도 있어 모든 가족 구성원의 생활패턴을 담은 다이닝 테이블로 사용이 가능하다.
 
모리니와 함께 일룸 대형 테이블 인기를 주도한 '로플러스'는 프랑스의 세계적인 색채 컨설팅 기업 넬리로디의 컨설팅을 거쳐 개발한 색상과 소재를 적용했다. 다양한 스타일의 의자와 매치해 리듬감 있는 공간을 연출할 수 있는 1700폭, 1900폭 사이즈의 대형 테이블로, 다이닝 공간뿐 아니라 가족서재 등의 공간으로 연출할 수 있다.
 
일룸 관계자는 "최근 워라밸이 이슈가 되는 가운데 가족이 함께 머무르는 공간인 거실과 주방에서 식탁과 책상, 작업대 등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대형 테이블을 선호하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생활습관을 세심하게 고려한 실용적이고 감각적인 가구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일룸의 대형 테이블 대표 제품 ‘모리니’. 사진/일룸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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