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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모건스탠리·CSX 실적호조에 다우 0.32% 상승
2018-07-19 08:39:24 2018-07-19 08:39:24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뉴욕증시가 모건스탠리와 CSX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1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9.40포인트(0.32%) 상승한 2만5199.2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07포인트(0.22%) 오른 2815.6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7포인트(0.01%) 낮아진 7854.44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다양한 시장재료가 있어 장 초반 관망세를 나타냈으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하원 증언과 베이지북, 기업들의 실적발표 등을 소화하면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연준의 베이지북에는 12개 관할 지역 가운데 10곳에서 완만한 경기성장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세인트루이스 지역은 소폭의 경제성장을 보고했고, 댈러스 지역은 에너지 업종으로 인한 강한 경제 성장이 나타났다.
 
파월 연준 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증언에서 미국 경제가 탄탄하다고 말했다.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를 표했으나 무역전쟁이 보호무역으로 이어질 경우,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향후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기존과 동일한 입장을 보였다.
 
이날 실적발표는 대부분 호조를 기록했다. 모건스탠리는 2분기 주당순이익(EPS)이 1.30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팩트셋의 전망치였던 1.11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로 인해 모건스탠리는 2.81% 상승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 시티그룹, JP모건 등 은행주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또 화물운송업체인 CSX 역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순이익과 매출을 기록해 7.1% 급등했고 업종지수를 1.1% 끌어올렸다. 유나이티드 컨티넨탈도 실적 호조에 힘입어 8.8% 올랐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미 상무부는 6월 주택착공실적이 전월보다 12.3% 줄어든 117만3000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2.2% 감소를 웃도는 수준이며, 2016년 11월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9월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소폭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86.1%로 전망했다. 전날의 인상 가능성은 84.5%였다.
 
공포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 보다 0.33% 높아진 12.10을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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