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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취약계층 청소년에 방과후 금융교육
대학생 금융교육 봉사단 파견해 금융상식 강의
2018-07-18 15:09:58 2018-07-18 15:09:58
[뉴스토마토 정초원 기자] 금융감독원이 올 하반기 저소득·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방과후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금감원은 가정 내 구성원을 통한 금융교육 기회가 적은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해 방과 후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초·중학생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저축· 소비·투자 등의 금융상식을 1회성 방문교육이 아닌 커리큘럼으로 만들어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중에는 서울(강남·도봉·양천)과 경기(군포·성남·안산·안양·파주·포천·하남) 지역 10개 청소년 수련시설에 강좌를 개설한다. 학기 중에는 총 8회(매회 2시간) 8주 교육을 기본으로 하고, 방학 때는 2∼4주 단기집중과정으로 운영한다. 
 
교육은 이달부터 12월까지 수련시설별 일정에 맞춰 진행된다. 교육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는 금감원이 개발한 교재와 교구가 무상 제공된다. 금감원이 육성한 대학생 금융교육 봉사단을 금융교육 강사로 파견해, 보드게임, 카드게임 등 금융교육 교구를 활용한 체험형 금융교육을 병행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어린시절 배운 금융지식을 바탕으로 올바른 금융습관을 형성해 합리적인 금융소비자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학생 봉사단원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과정 속에서 스스로의 금융지식도 함께 성장하는 교학상장(敎學相長)을 실천하고 교육봉사의 보람을 느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방과후 금융교육 운영 일정. 표/금융감독원
 
정초원 기자 chowon61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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