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신과 함께-인과 연’, 6명의 얼굴에 담긴 1000년의 비밀
2018-07-17 09:14:35 2018-07-17 09:14:35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1000년을 오가는 방대한 스토리로 세계관을 확장시킨 영화 ‘신과 함께’의 두 번째 스토리 ‘신과 함께-인과 연’ (제작: 리얼라이즈픽쳐스㈜, ㈜덱스터스튜디오 |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 감독: 김용화)이 캐릭터 포스터 6종을 17일 오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포스터에는 1부와는 사뭇 달라지고 깊어진 캐릭터들의 심정을 읽을 수 있다. 자신의 환생을 걸고 불가능해 보이는 원귀 수홍의 재판을 결정하며 모두의 의문을 자아내는 강림. 그는 1부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었다면, 이번에는 사연을 가득 담은 눈빛으로 관객의 시선을 고정시킨다.
 
과거의 기억을 찾으려는 일직차사 해원맥과 늘 망자의 안위가 먼저인 월직차사 덕춘, 천 년 동안 48명의 망자를 환생시키며 정작 자신의 기억은 없었던 두 차사는 성주신을 만나 잃어버렸던 과거의 조각들을 찾아간다. 차분해진 해원맥과 따뜻함과 함께 슬픔이 느껴지는 덕춘의 미소가 그들의 1000년 전 사연에 궁금증을 더한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오랜 시간 동안 인간들의 곁을 지켜온 성주신은 안타까운 상황에 놓인 망자 허춘삼을 저승 차사들로부터 지키던 중 이승에 내려온 해원맥과 덕춘을 만나게 된다. 1000년 전 해원맥, 덕춘을 저승으로 데려간 차사 였던 그는 그들이 기억하지 못하는 과거를 알려주는 조건으로 허춘삼과 그의 손자 현동을 지키고자 한다. 그가 들려주는 저승 차사들의 과거 얘기는 관객들에게 또 다른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원귀이자 마흔 아홉 번째 귀인 수홍은 강림과 함께 자신의 죽음에 숨겨진 진실을 밝혀간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예리한 통찰력으로 강림을 끊임없이 의심하고 그의 사연을 캐물으며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저승을 다스리는 염라대왕은 특유의 카리스마로 시선을 압도한다. 이번 재판의 핵심이 될 중요한 키를 쥐고 있는 그가 마지막 재판의 증인으로 소환되며 클라이맥스를 장식할 예정이다. 아무도 본 적 없는 저승 세계와 망자가 겪어야 하는 7번의 재판을 보여주며 관객들을 새로운 세계로 안내했던 ‘신과 함께-죄와 벌’에 이어 ‘신과 함께-인과 연’은 저승 삼차사의 숨겨진 과거와 그로 인해 이어진 인과 연이 드러나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게 될 것이다.
 
캐릭터마다의 감정을 담아낸 캐릭터 포스터로 궁금증을 높이고 있는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은 다음 달 1일 개봉한다.
 
김재범 기자 kjb517@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