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서 대한항공·아시아나 항공기 접촉사고…인명 피해는 없어
2018-06-26 11:02:49 2018-06-26 11:22:35
[뉴스토마토 양지윤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26일 김포공항 주기장에서 접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여객기에는 다행히 탑승객이 없었다. 사고 책임을 놓고 양측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공방이 예상된다.
 
이날 사고는 오전 8시쯤 김포공항 국제선 주기장에서 이륙 전 탑승 게이트로 이동하던 아시아나항공 OZ3355편의 날개와 대한항공 KE2725편의 후미 꼬리 부분이 부딪히며 발생했다. 두 항공기 모두 승객은 탑승하고 있지 않아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두 여객기의 꼬리와 날개 부분이 파손됐다.
 
26일 오전 8시10분께 김포공항 국제선에서 중국 베이징 행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와 일본 오사카 행 대한항공 여객기가 승객들을 태우기 위해 주기장으로 이동하던 중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이날 발생한 두여객기 접촉사고 모습. 사진/뉴시스
 
대한항공 관계자는 "승객을 태우기 위해 35번 게이트로 이동하던 중 관제탑의 지시에 따라 유도로에서 4분간 대기하고 있었다"며 "주기장에서 39번 게이트로 이동 중이던 아시아나 항공기의 날개 끝 부분이 유도로에서 대기하고 있던 대한항공 여객기의 꼬리 부분에 접촉했다"고 말했다. 당시 35번 게이트에 다른 여객기가 접현해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관제탑 지시로 대기하고 있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관제 지시에 따라 정상적인 경로로 이동 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양사 항공기가 승객 탑승을 위해 탑승 게이트로 이동 중 접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고로 대한항공 김포발 오사카행(KE2725편), 아시아나항공 김포발 북경행(OZ3355편)의 출발이 지연됐다. 사고로 파손된 대한항공 여객기는 김포공항에서 오사카로 이날 9시5분 출발할 예정이었다. 대한항공은 대체기를 투입해 오후 1시5분에 비행기를 띄울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는 8시50분 베이징으로 운항할 예정이었으나 출발시간이 12시40분으로 변경됐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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