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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완전재액화시스템 적용 LNG운반선 인도
2018-06-19 17:09:36 2018-06-19 17:09:36
[뉴스토마토 양지윤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에서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100% 재액화하는 완전재액화시스템을 적용한 선박을 인도했다고 19일 밝혔다.
 
천연가스 재액화장치는 LNG운반선 운항중 화물창에서 자연적으로 기화하는 천연가스를 재액화해, 다시 화물창에 집어넣는 장치다. LNG운반선의 운영효율을 높일 수 있는 신기술로 선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 인도한 완전재액화시스템 적용 LNG운반선의 운항 모습. 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6년 세계 최초로 부분재액화시스템을 적용한 LNG운반선을 인도한데 이어 이번에 완전재액화시스템을 적용한 LNG운반선을 인도하는 성과를 냈다. 이를 통해 수주전에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게 대우조선해양 측의 설명이다. 실제 올해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9척의 LNG운반선에는 모두 완전재액화시스템이 탑재될 예정이다. 선주는 연간 약 80억원의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2000년대 초반부터 집중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고, 지난 2015년 구축한 에너지시스템실험센터를 통해 현재 압도적인 LNG관련 기술력을 보유하게 됐다"며 "최근 자체 개발한 LNG화물창인 솔리더스와 맥티브도 곧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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