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퀀트펀드가 최근 안정적인 수익률을 거두면서 관심을 끌고있다. 지루한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는 속에서도 퀀트펀드의 최근 3개월간 평균수익률은 1.49%~3.42%로 코스피200 상승률인 -1.86%를 훌쩍 넘어서고 있기 때문.
퀀트펀드는 계량적 분석 기법을 활용해 투자 대상을 찾아내는 시스템펀드다. 즉,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방법이 펀드매니저(사람)가 아닌 퀀트 모델(시스템, 기계)에 의해 자동적으로 매매가 이뤄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때문에 어떤 모델을 활용하느냐에 따라 수익률 차이가 나게 마련이다. 최근 다시 퀀트펀드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면서 새로운 계량모델을 구축한 퀀트펀드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퀀트펀드는 일정한 투자 원칙에 근거해 기계적으로 투자하기 때문에 액티브펀드와 같은 큰 수익률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코스피 같은 시장수익률을 거의 그대로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보다 목표수익률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퀀트펀드가 국내시장에 출시된지 3년 가량 지났지만 현재 출시된 상품들의 설정액이 모두 1000억원에 미치질 못할 정도로 설정규모가 작다는 단점을 안고 있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시스템매매이다보니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개념"이라며 "증시가 높은 변동성을 보이거나 박스권장세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증시가 추세적인 방향성을 갖고 움직일 경우 액티브펀드 대비 수익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며 "장기간 시장의 관심을 가져가기는 힘들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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