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감경기 두달 연속 상승
반도체·승용차등 수출 호조… 비제조업은 7년만에 최고
2018-05-31 14:47:28 2018-05-31 14:47:28
[뉴스토마토 한고은 기자] 반도체 수출 호조로 기업체감경기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도소매업 등 비제조업 체감경기는 약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18년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보면 5월 제조업 업황BSI는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한 78로 집계됐다. 지난 3월 이후 2개월 연속 상승세다.
 
BSI는 기준치(100)를 넘어설 경우 업황과 관련 긍정적인 응답업체수가 더 많다는 것이며, 100이하면 그 반대다.
 
업종별로는 전자·영상·통신·장비(91)와 자동차(77)가 전월대비 각각 6포인트, 13포인트 상승하며 큰 폭으로 올랐다.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반도체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42.8% 증가하고, 같은 기간 승용차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12.6% 증가하는 등 완성차·부품업체 수출이 회복되는 조짐을 보였기 때문이다. 미국의 수입차 고율 관세 검토 발표 영향은 이번 조사에 포함되지 않았다.
 
반면 미국의 대미 철강 수출물량 제한조치(쿼터) 영향을 받은 1차금속(69)과 기타운송장비(38)는 전월대비 각각 14포인트, 18포인트 하락하며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85)이 전월대비 3포인트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69)은 1포인트 하락했다. 기업형태별로는 수출기업(83)이 전월대비 보합, 내수기업(75)이 1포인트 상승을 나타냈다.
 
비제조업 업황BSI(82)는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1년7월(83) 이후 6년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도소매(87),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76)이 전월대비 각각 2포인트, 6포인트 상승했다. 5월 초 연휴와 기념일 관련 소비가 늘어나면서 도소매 업황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은 남북관계 개선 영향으로 건설 관련 설계, 감리 부문의 업황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지난달 전망대비 1포인트 하락한 80, 비제조업 업황 전망은 1포인트 상승한 82를 나타냈다. 다음달 전산업 업황전망BSI는 81로 지난달과 같았다.
 
어버이날을 닷새 앞둔 지난 3일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앞마당에서 열린 꽃 직거래장터에서 시민들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의 카네이션 등을 구입하고 있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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