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채용비리' 함영주 하나은행장 구속영장 청구
2018-05-30 19:33:31 2018-06-01 15:07:28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채용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정영학)는 함 은행장에 대해 업무방해 등 혐의로 30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 2016년 신입채용 과정에서 인사청탁을 받아 6명의 지원자를 부당하게 채용한 혐의를 받는다. 면접 이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위스콘신대 등 특정 학교 출신 지원자의 점수를 임의로 올려주고 가톨릭대, 건국대, 동국대, 숭실대, 명지대, 한양대 분교 지원자의 점수를 낮추는 등 총 13건의 채용비리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지난 2013년 하반기 신입채용에서는 서류합격자의 남녀비율을 임의로 정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은 남성 지원자를 합격시켰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이 기간에 이뤄진 채용에서 32명이 부당하게 합격했다고 파악했다.
 
금감원의 수사 의뢰와 시민단체 고발을 토대로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하나은행 서버와 인사부 사무실, 은행장실, 하나은행 본점, 충청도 정책지원부 등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4월에는 인사부장 2명을 구속기소했으며, 최근에는 최흥식 전 금감원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을 소환 조사했다.
 
사진/뉴시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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