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그룹, 연구개발 강화…주력·신사업 두마리 토끼 잡는다
"올해 연구조직 통합·확대, 부문간 시너지 기대"
2018-05-29 16:41:03 2018-05-29 16:41:03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주력 사업부문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기능성 타이어 수요 증가에 대비해 전방산업과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합성수지 사업에서는 새 제조방식 기술을 도입해 생산성과 원가 경쟁력 향상을 꾀하고 있다.
 
29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주력 부문인 SSBR·SBR 등 합성고무 제품에 대해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타이어 등 전방산업과의 연구·판매 교류를 지속해 나간다.
 
합성고무 제품의 다양한 활용방안은 금호석유화학 중앙연구소의 핵심 과제 중 하나다. 최근 내유성·가공성이 좋은 기존 니트릴부타디엔고무(NBR)를 단열재로 발포형 NBR을 개발한 것도 이런 활동의 결과물이다. 또 건축과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 발포형 NBR을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융합·품질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금호석유화학의 NB라텍스는 의료용 장갑 등의 소재로 쓰인다. 라텍스 장갑은 주로 섬세한 작업에 사용되는 만큼 얇고 가벼워야 하지만 쉽게 파열되지 않도록 고인장강도와 초경량화를 실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금호석유화학 중앙연구소는 그간 NB라텍스 분야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존 제품보다 약 10% 이상 향상한 인장강도와 높은 물성 안정성을 가진 'KNL 834'를 개발했다. 현재 생산성을 높여 수익을 증대할 수 있는 추가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합성수지 부문은 자동차, 컴파운드 등에 쓰이는 고부가가치 합성수지(ABS) 시장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ABS 파우더 내 합성고무 성능을 개선한 새로운 배합 형태를 디자인해 충격 강도가 10% 이상 개선된 제품을 개발했다. 이를 컴파운드 제품에 도입하면 시장에서 제품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금호석유화학 측은 기대했다.
 
폴리스틸렌(PS) 'HIPS'의 경우 연속 공정 제어방식을 접목해 기존의 열 중합 방식에서 촉매 중합 방식으로 전환하는 제조기술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생산성과 원가 경쟁력을 기존보다 약 10% 향상 시키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금호석유화학의 대전 중앙연구소 연구원이 실험을 하고 있다. 사진/금호석유화학그룹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올해 연구조직을 통합·확장·이전하며 부문 간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중앙연구소는 기존 제품별 8개 연구팀을 올해부터 고무·수지·신사업 등 3개의 연구조직(Lab)으로 재편하고, 프로젝트 중심의 연구 체제를 구축했다.
 
화학계열사 금호피앤비화학은 김포학운단지에 에폭시 등을 중심으로 연구단지를 새로 조성하는 중장기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금호폴리켐은 지난해 말 대전 연구소 본관 확장을 완료하고 주력·신소재 사업 등의 연구를 통해 제품 다각화와 신규사업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그룹 관계자는 "점진적인 글로벌 경기 회복세, 고 부가가치 합성고무·합성수지 제품의 수요 확대에 대비해 주력 사업 영역의 연구활동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전자소재와 탄소나노튜브(CNT) 등 첨단기술과의 시너지를 극대화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