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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추천영화) ‘레슬러’ 외 4편
2018-05-11 10:00:21 2018-05-11 10:02:19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1000만 문턱에서 한 풀 꺾인 ‘어벤져스 광풍’. 스크린 독과점 논란 때문일까. 아니면 한국영화 두 편의 새로운 도전 때문일까. 어찌됐든 5월 둘째 주 극장가는 다소 소강상태다. 평일 평균 50만, 주말 평균 100만 이상을 끌어 모으던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관객 수가 급감했다. 이어 ‘레슬러’와 ‘챔피언’의 그 틈새를 파고 들며 관객 몰이에 나섰다. 유해진 마동석 두 ‘믿고 보는 배우’의 존재감은 두 말 하면 잔소리다. 특별한 개봉작이 없기 때문일까. 일본 애니메이션 한 편이 TOP5에 이름을 올렸다. ‘라라랜드’ 제작진이 새롭게 선보인 판타지 러브스토리 ‘루비 스팍스’도 연인 관객들을 ‘홀릭’ 시킬 준비를 끝냈다.(11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주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조슈 브롤린, 크리스 에반스, 마크 러팔로
감독: 안소니 루소, 조 루소
개봉: 4월 25일
누적 관객 수: 934만 9233명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이후 해체된 ‘어벤져스’. 그리고 우주에선 마블 세계관 최강의 빌런 타노스가 지구 침공을 앞두고 있다. 지구에 남은 두 개의 인피니티 스톤을 손에 넣기 위한 타노스의 횡포. 그리고 그를 막기 위해 흩어졌던 ‘어벤져스’ 멤버가 다시 힘을 합친다. 역대 마블 영화 모든 히어로가 총출동한다.
 
토마토 추천평: 도대체 적수가 생각이 안난다
토마토 별점: ★★★★☆
 
◆ 레슬러
 
주연 : 유해진, 김민재, 이성경, 나문희
감독 : 김대웅
개봉: 5월 9일
누적 관객 수: 17만 1157명
 
과거 레슬링 국가대표였지만 지금은 프로 살림러 ‘귀보’(유해진). 그의 유일한 꿈은 촉망받는 레슬러 아들 ‘성웅’(김민재)이 금메달리스트가 되는 것이다. 어느 날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훈련에 나가지 않겠다는 ‘성웅’의 청천벽력 같은 이야길 듣게 된다. 갑작스런 아들의 반항에 당황한 귀보. 설상가상으로 ‘엄마’(나문희)의 잔소리는 더욱 거세지고, 윗집 이웃이자 성웅의 소꿉친구 ‘가영’(이성경)은 귀보에게 엉뚱한 고백을 쏟아낸다. 평화롭던 일상이 순식간에 뒤집힌 귀보는 혼란에 빠지기 시작한다.
 
토마토 추천평: 감독에게 빠떼루 줘야 합니다
토마토 별점: ★☆
 
 
◆ 챔피언
  
주연: 마동석, 권율, 한예리
감독: 김용완
개봉: 5월 1일
누적 관객 수: 93만 233명
 
미국 LA, 한 때 팔씨름 세계 챔피언을 꿈꿨지만 지금은 클럽에서 일하는 ‘마크’(마동석)는 자칭 최고의 스포츠 에이전트 ‘진기’(권율)의 설득에 한국으로 돌아온다. “나한테는 팔씨름 밖에 없었어… 나 믿어!” 멈췄던 팔뚝이 다시 뛰기 시작한 ‘마크’. '진기'에게서 귀국 선물(?)로 받은 오래 전 헤어진 엄마 주소를 찾아가지만 그곳엔 엄마 대신 본 적 없는 여동생 ‘수진’(한예리)과 두 아이 ‘쭌쭌남매’가 떡하니 살고 있는데.
 
토마토 추천평: “동석이 형!!! 우리 잘하는 걸로 하자 응?”
토마토 별점: ★☆
 
 
◆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테이크 온 미
 
주연 : 우치다 마아야, 후쿠야마 쥰, 아카사키 치나츠
감독: 이시하라 타츠야
개봉: 5월 10일
누적 관객 수: 3517명
 
18세, 고등학교 3학년을 앞둔 봄방학. 그런데 ‘릿카’는 아직도 중2병이었다. ‘유타’와 ‘릿카’의 공동생활이 계속되던 어느 날. 릿카의 언니 ‘토카’는 대학 진학이 위태로운 릿카를 데리고 이탈리아로 이주하겠다고 선언한다. 이대로라면 두 사람은 헤어지고 만다. 둘을 걱정한 친구들은 사랑의 도피를 제안하는데.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이제 막 펼쳐지는 그들의 사랑과 미래, 그 최종장. 과연 사랑은 이뤄질까.
 
토마토 추천평: 오타쿠에겐 행복 그 자체!!!
토마토 별점: ☆
 
 
◆ 루비 스팍스
 
주연 : 폴 다노, 조 카잔, 크리스 매시나
감독 : 조나단 데이턴, 발레리 페리스
개봉: 5월 10일
누적 관객 수: 3390명
 
완벽한 그녀가 나에게 왔다. 꿈 속에서 만난 이상형 루비(조 카잔)를 주인공으로 로맨틱한 소설을 쓰며 상상 연애 중인 천재작가 캘빈(폴 다노). 어느 날, 그에게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루비가 소설을 찢고 눈 앞에 나타났다. 널 사랑해도 될까? 캘빈이 상상하고 쓰는 대로 변신하는 루비. 완벽한 그녀와 현실 연애를 시작한 캘빈은 진짜 사랑에 빠질수록 점점 혼란스러워지는데. 이 사랑, 마법일까? 사랑일까?
 
토마토 추천평: 이건 마법이 아니라 지루함이죠
토마토 별점: ★
 
김재범 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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