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 전약후강...대만 제외 일제히 상승
2008-04-03 17:32:00 2011-06-15 18:56:52
 3일 아시아 증시는 장초반 하락과 상승을 거듭하는 등 방향성 없는 장세를 연출하다 대체로 전약후강의 모습을 보였다. 전일 미국이 경기 후퇴 가능성을 공식 석상에서 시인했지만, `예고된 악재`라는 반응으로 중국과 홍콩, 일본은 오르고 대만은 내리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 일본= 장초반 변동성 장세를 보이던 일본증시는 오후들어 상승폭을 확대하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00.54포인트(1.52%) 오른 13,389.90, 토픽스지수는 17.57포인트(1.37%) 상승한 1,299.64로 마감했다. 
 
 장초반 미증시 하락과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조정을 보였지만 오후들어 선물 매수세가 유입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확대됐다.
 
 상품 가격 강세로 철강 에너지 상사 관련주가 상승했고, 은행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엔/달러가 102엔을 넘어서며 수출주들도 상승했다.
 
 수출주 가운데서는 도시바가 5.85%나 오르면서 개별종목 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도시바는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미국에 4개의 핵발전소를 건설하는 1조4000억 엔에 해당하는 계약을 따냈다고 보도함에 따라 급등했다. 이어 샤프는 4.41%, 니콘은 4.12% 상승했다. 
 
 그러나 노무라 홀딩스가 미국 시장 매출 부진을 이유로 자동차 관련주의 투자등급을 하향하자 도요타자통차와 혼다가 하락하며 관련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 중국= 중국 증시는 4거래일만에 3400포인트가 회복되며 오랜만에 반등다운 반등을 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3,446.24로 마감되면서 2.94% 급등했고, 외국인도 살 수 있는 B주지수는 241.25로 1.78% 올랐다.
 
 긴축정책 완화 기대감과 함께 기업 실적 증가가 예상되며 경직됐던 투자심리가 호전됐고, 이에 따라 `2분기 증시 바닥론`도 고개를 들었다.
 
 핑안보험은 포르티스의 지분 50%가 곧 관련 당국의 승인을 받게 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하면서 주가가 3.95% 급등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틀째 주가가 반등했지만 증시를 억누르고 있는 수급불안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불안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유럽계 투자은행인 크레딧 스위스는 "중국증시가 다른 지역에 비해 고평가돼 있다"며 "금리도 계속 인상될 가능성이 크고, 올해 지역 시장의 실적 기대치도 지나치게 높아 증시는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진단을 했다.
 
 ◆ 대만 = 대만 증시는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가권지수는 8.98포인트(0.1%) 내린 8596.34로 장을 마쳤다.
 
 차이나트러스트 파이낸셜 등 금융주가 하락세를 부추긴 반면,  기술주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하락장을 방어했다.  TSMC(+0.63%) 프로모스 테크놀로지스(+4.10%) 난야 테크놀로지(+1.87%) 가 상승했다.     
 
 ◆ 홍콩 = 홍콩 증시는 금융주의 강세로 상승했다.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392.30포인트(1.64%) 오른 2만4264.63,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는 전일 대비330.22포인트(2.58%) 상승한 1만3137.57로 장을 마쳤다.
 
 중국 내 2위 보험업체인 핑안보험이 이르면 올해 3·4분기 안에 벨기에 최대 금융회사인 포르티스의 자산운용사업부 지분 50% 매입 승인을 받을 것이라는 소식이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핑안보험이 8% 이상 급등했고, 건설은행은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48% 상승한 680억5000만위안(약 9조4589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치를 내놓자 4% 가까이 상승했다. 항생은행, 동아은행, BoC도 각각 1% 이상 상승했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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