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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 "한중 관련주 및 코스닥 수혜 기대"
2018-04-30 08:36:44 2018-04-30 08:36:52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완전 비핵화를 위한 북미정상회담의 방향판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 기반 마련에 따라 한중 관련주 및 코스닥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판문점 선언을 계기로 3~4주 동안 비핵화 방법론에 대한 사전조율이 활발히 일어나 5월 말 북미회담은 결정을 알리는 선언적 성격일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북한의 비핵화와 북미관계 정상화가 일거에 맞교환돼 남과 북이 함께 발전하는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중국 베이징 내 롯데마트 22곳을 운영하는 화북법인을 중국 우메이그룹에 매각하는 안건을 승인했는데 이는 사드사태로 매각을 불허했던 중국 정부가 암묵적 동의를 했다는 뜻으로, 향후 전방위적인 사드사태 완화가 탄력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코스닥의 경우 성장에 대한 레버리지 효과가 큰 중소형주가 많기 때문에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로 할인율이 축소되면서 상승폭이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이 제 4차산업혁명 관련 주식들의 본격적인 상승을 촉발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대한 투자 유망주로는 카페24(042000)고영(098460), 팬엔터테인먼트(068050)를 꼽았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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